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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이 장례식 ㅣ 도토리숲 시그림책 4
고영미 지음, 김혜원 그림 / 도토리숲 / 2024년 9월
평점 :
사람들이 바다에서 시간을 보낼 수록 바다에는 쓰레기가 점점 더 많이 버려지는 것 같다. 얼마 전, 휴가 때 갔던 바다에서도 물과 모래에서 쓰레기를 보았다. 어떤 장소를 지나갈 때는 냄새도 지독했다.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자연에게 우리는 고마움을 모르고 괴롭히고 있다. 결국 사람들에게 다시 돌아올텐데, 먼 미래를 보기보다 당장의 즐거움과 편함만 본다.
<바다거북이 장례식>은 제목부터 쓸쓸하다. 그림책을 펼쳐보면 마음의 무거움이 더 느껴진다. 바다에 에버려진 쓰레기들, 그리고 바다 동물들에게 꽂히고 감기는 쓰레기를 보여준다.
제주 해안에 도착한 바다거북이는 배에 쓰레기가 가득한 채로 생을 마감한다. 바다 거북이 곁에 파도가, 갈매기 바다 거북이의 죽음을 슬퍼하고 곁에 있어주는 모습이다.
작가는 5월 23일은 '세계 거북이의 날'이라며 이날 하루라도 깨끗한 바다와 바다거북을 생각해달라고 말한다. 바다거북이 깨끗한 제주 바다에 돌아오면 좋겠다는 마음이 작가의 글에 담겨있었다.
환경 그림책을 볼 때면 미안한 마음이 든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