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찾습니다> 그림책의 저자는 <용기가 필요해> 그림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용기가 필요해>, <별을 찾습니다> 그림책을 보며 그림이 귀엽고 아기자기면서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내용도 따뜻한 느낌이 든다.
표지의 다람쥐는 별을 그린 종이를 목에 매달고 별을 찾으러 다니는 것 같다. 다람쥐의 별을 찾는 여정이 궁금해진다.
표지의 아이 이름은 '소리'이다. 오소리 마을에 태어난 '소리'. "오소리 마을에는 아이가 태어나면 새까만 하늘에서 별이 떨어져요."라는 이야기와 함께 그림책이 시작된다.
그러나 소리는 예쁜 별을 받지 못한다. 별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별을 받지 못한 소리의 마음이 어땠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처음에는 괜찮다고 생각하며 별이 오기를 기다렸지만 별이 없는 소리는 점점 자신을 초라하게 느끼게 된다.
그렇게 소리는 자신만의 별을 찾으러 이곳저곳 다니게 되고, 별을 닮은 불가사리를 만나게 된다. 별을 닮은 불가사리는 소리에게 진짜 별이 되어줄 수 있을까? 그림책에서 내용을 확인해보면 좋겠다.
모두들 다 별을 가지고 있는데, 별이 없어서 초라한 마음과 초초한 마음이 드는 소리를 보며 요즘 우리 시대 사람들의 모습이 이렇지 않을까 생각하였다. 끊임 없는 경쟁 속에서 살아가고 다른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너무 쉽게 볼 수 있는 시대에서 살고 있는 지금.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빛나는 모습을 보고 의기소침해 지는 것은 아닐까?
어른들 뿐만 아니라 경쟁 속에 살아가는 아이들에게도 '소리'와 같은 마음과 표정이 스쳐지나가는 것을 볼 때가 있다. 이기고 잘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너는 있는 그대로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이 그림책에서는 말해주고 있다.
나는 저자의 소개를 참 좋아한다. 이 책의 저자 소개의 한 문장을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