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랑 나랑 알록달록한 하루> 그림책이다. 표지의 그림과 글자를 보면 알록달록한 색깔 사이에 흰색과 하얀색도 보인다.
'포카'가 검정색인 이유가 아기그림책이기 때문일까? 생각했다. 아이에게 첫 모빌로 흑백모빌을 만들어 달아줬던 기억이 났다. 생후 1~2개월부터 흑백을 인지하기 때문에 저자가 흑백을 담은 것 같았다. 실제로 그림책 소개를 찾아보니 윤나리 작가는 아이들이 처음 본 색인 검은색으로 포카를 표현해 아이들에게 색깔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또 작가의 아들 마꼬가 검정색을 '포카색이야.'라고 말한 것에서 책을 구생했다고 한다.
아기가 처음 흑백을 인지하는 것을 고려해 그림책을 구상했기 때문에 '아기그림책'으로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기는 이 그림책을 보며 포카를 인지할 것이다.
아이와 포카 그리고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의 물건이나 배경과 함께 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아이는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을 인지하고 다채로운 색깔과 함께 아이와 포카가 함께 하는 이야기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남색 차례가 되자 짙푸른 밤이 되어서 아이는 침대에서 눈을 비비고 있다. 보라색이 되면 아이와 포카가 함께 하는 어떤 장면이 등장할지 기대가 된다.
뒷표지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포카와 마꼬, 세상의 모든 색을 함께 그려 줘서 고마워."라고.
저자는 아이와 강아지 그리고 아름다운 색을 사랑하는 사람임에 틀림 없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