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일은 언제 와요?
줄리 폴리아노 지음, 크리스티안 로빈슨 그림, 정화진 옮김 / 창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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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생일이 여름에 많아서 몇 번의 생일을 겪다보니 자연스럽게 생일에 관심을 가지게 된 아이. 케이크에 촛불 꽂아 불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걸 보고 우리 아이는 뭔가 또 다른 세상이 열린 것 같았다. 생일 축하 노래만 나오면 박수를 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길 좋아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내 생일은 언제 와요?이다. 생일과 연관해서 책을 읽어주고 더 확장해서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을 것 같았다.

 촛불그림이 나오니 뭐라고 부르는지 물어보고 혼자 쇼파에 앉아 책장을 넘기며 그림도 본다.


이제 혼자서 뭐라고 이야기하며 책도 볼 줄알고 기특하기도 하다. 책을 테이블에 올려서 보면 더 좋을텐데..

 

스토리는 반복되는 문장이 많아 읽어줄 때 축약도 가능하다. 세아이의 엄마가 그림책을 썼다는데 아이들의 경험이 그대로 녹아있다.
365일 생일을 기다리는 마음. 케이크를 불때 케이크의 촛불이 6개인데 이 책의 주인공은 6살인가 보다. 6살 눈으로 본 생일과 생일을 기다리는 마음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받고 싶은 마음들이 잘 나타나 있다. 
생일은 아이들에게 특별하고 행복한 날이다. 좋아하는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고 평소 가질 수 없던 선물도 받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하루를 보내는 날이라 아이들은 이 날을 기다리고 기다리는데 행복한 날을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마지막 장을 넘기면 독자의 생일은 언제인지 묻는다. 아이에게 네 생일은 몇월 몇일이야라고 말해주니 날짜 개념도 생기고 계절 이야기도 들려주니 좋다. 또 아이가 태어난 날 이야기도 해주니 내 생일은 언제 와요?책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생일이란 주제는 아이의 관심을 끌기에 참 좋은 소재인 것 같다. 생일과 관련된 책으로 많은 이야기를 확장할 수 있어 좋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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