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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애애애애? ㅣ 한울림 별똥별 그림책
부치 글.그림,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신생아때부터 먹는 거랑 잠자는 게 젤 어려웠는데 이제 커가면서 잠습관 들이는 게 참 어렵다.
부모 마음과 달리 아이는
더놀고 싶어 갈수록 우리 아이는 늦게 잠이 든다.
그러면 힘들어지는 건 엄마인 나인것 같다.
아빠는 바깥일하느라 피곤하다며 일찍
잠들어 버리고 12시쯤 자는 날은 정말 힘들다.
온종일 일한 느낌이랄까.
육퇴를 빨리하고픈 맘에 고른 이책 한울림의
왜애애애애?
육아맘들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인것 같다. 아이에게
읽어주니 재미있어 한다. 아이는 자기자신은 잠을 잘드는 아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왜애애애애? 요부분만 좋아하고 웃으며 따라하기도 하는데
엄마가 잠을 자야 하는 이유들을 설명하는 부분들은 꼭 난 잠을 잘자기 때문에 문제없어라는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그리고 아직 아이스크림의 맛을 우리 아이는 모른다.
아이스크림은 늦게 먹이고 싶어 일부러 이번 여름은 주지 않았는데 개구리가 좋아하는 파리아이스크림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아이의 실제경험은 책과의 이입부분에서 부족하지만 그래도 반복되는 말은 따라하고 좋아하니 잘본다.
무엇보다 책이 20개월에 접어든 아이가 보기 쉬운 크기이며 분량도
적당해서 참 마음에 든다.
왠지 이 책을 읽고 나면 잠이 깰것 같기도 하다.
잠을 안자서 엄마는 힘들고 또 힘들다. 아이는 도통
잠들려고 하지 않는다. 끝없는 질문에 답하다보니 아이가 좋아하는 파리 아이스크림이야기가 나오고 아이는 아이스크림이 먹고싶다. 그러나 엄마는
아이에게 반격한다. 왜애애애애?
통쾌한 한마디이면서 동시에 강렬한 물음이다.
아마도 엄마랑 아이는 거래를 하지 않을까 싶다. 아이는
내일 아이스크림을 먹을꺼란 생각을 하면서 잠이 들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잠안자는 아이를 둔 수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랑
웃으며 읽고 잠시나마 마음의 위로를 받으며 스트레스 없이 지내길 바래본다. 아이도 분명 알 것이다. 책의 메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