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산하-
핸드폰에 저장된 아이 사진을 넘겨보며 드는 생각은 언제 이렇게 훌쩍 커버렸나이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지금 이시간이 더없이 소중한데 가끔 잊고 힘들다 투정도 부리다 어떻게 아이를 교육시켜야하지? 어떤 모습으로 자랄 수 있게 도와주어야하지? 고민에 빠져보기도 한다.
그러다 가뭄의 단비같이 산하출판사의 '괜찮아' 책을 읽고 이런 마인드라면 어려움이 닥쳐도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나 걸어 나갈 수 있을꺼란 생각이 들었다.
물고기를 잡아주지 않고 낚시하는 법을 가르치라고 했던가. 괜찮아라는 말은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자아정체성을 찾아가는 최고의 말인 것 같다.
코가 길어도 혼자놀아도 머리카락이 있어도 없어도 입고 싶은 옷을 입어도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다 괜찮은 세상 그리고 이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사는 세상은 개성 넘치고 창의적이고 열정적일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괜찮은 세상을 만들었음 좋겠다.
우린 남들과 조금 다르기 때문에 놀림받고 상처받는다. 그러나 우린 이세상에서 하나뿐인 존재라 다를 수 밖에 없고 다름을 느껴도 괜찮다라고 얘기해 준다.
왜 그런지 알아?
너는 너이기 때문이야.
지금의 너 그대로도 아주 좋아.
8개월 된 아기도 너무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