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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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읽고 한비야 언니의 팬이 되었는데 새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구입해서 읽었다.  

언니의 솔직한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았다. 특히 첫사랑과의 몇 십년이 지난 후의 대면에서 그 껄끄러움을 그리고 특유의 화통함과 재치로 멋지게 풀어냄을.. 김혜자 선생님의 충고도 그랬다. 정곡을 찌른 것 같다. 나도 언니와 비슷한 면이 있어서 그런지 내가 가지고 있는 여성적인 면을 큰 일을 위해 이용할 줄도 알아야함을 배웠다.  

이전까지의 책이 언니를 가까이 하기에는 먼 당신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면 이번 책은 정말 이웃집 친한 언니같이 느껴게 해주었다. 그리고 무릎팍도사에 출연해서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더 그랬다.  

인간적인 언니의 모습을 보면서 한비야 언니도 우리와 똑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고 우리보다 조금 더 깊은 생각과 따뜻한 마음을 그리고 큰 뜻을 가졌음을 알았다. 

열심히 살아가는 언니에게 용기의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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