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내 인생 - 손문상 화첩산문집
손문상 지음 / 산지니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날씨도 춥지만 마음도 추운 요즘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

우리 주변의 이야기가 친근하게 느껴진다.

같은 곳에 사는 분의 이야기가 나오면 왠지 반가웠다.^^ 부산사람이라면 더 더욱 그럴 것 같다.

얼마전에 부산일보에 강연이 있어 힘겹게 찾아 갔는데  지은이가 그 곳에 만평을 그린다고 하니 만나 볼 걸....

책 속의 인물들은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직업 다양한 상황에서 모두들 열심히 살고 있었다.

지은이가 직접 만나 인터뷰한 인물들인데 모두들 삶에 활력이 넘쳤다.

화첩 속 인물들은 누구하나 징그리는 사람이 없었다. 모두들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이었다.

행복이란 이렇게 멀리 있지 않은데.. 우리는 잠시 잊어버리는 것 같다. 책 속의 주인공들도 아마 그럴 것이다.

잊혀져 가는 대장장이 일을 하는 분.. 그리고 60이 넘어서도 바다의 교통수단이 되어 배를 운행하는 선장님.

몸이 아픈데도 청소일을 하는  할머니. 한달에 한 번 쉬며 장사하는 할머니....들을 보며 눈물이 나기도 하고 감동이 밀려오기도 했다.

그래도 모두들 힘듬 속에서 희망을 갖고 살고 있었다.

오늘 아이들과 복권 사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다로 토론을 했는데 자꾸 이 책이 생각났다.

한방에 일확천금을 대부분 원하지만 여기 이 분들은 몸소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를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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