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생전 스페인으로 날아가서 가우디의 작품을 꼭 한 번 직접 눈으로 보고 싶은 소망이 있다.
그럴려면 미리 가우디에 대해 알고 있는 게 건축을 볼 때 하나라도 더 자세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엄마의 욕심으로 이 책을 펼쳐 보았다.
이건 비문학 그림책이다. 정보가 많은 그림책이다 보니 가우디가 어떻게 건축을 했는지 종교와 연결해서 설명해주는 부분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인지 5살 아이는 읽어주니 도망을 간다. 여기서 어릴 때부터 다양한 그림책을 통한 배경지식을 확장해 놓고 사고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림책의 묘미가 꼭 작가가 써놓은 글을 따라 읽지 않아도 책을 읽을 수 있다.
5살 아이에게는 건축물에 초점을 맞춰 다시 이야기를 해주었다.
다시 흥미를 가지고 그림을 유심히 보는 아이.
그리고 그의 동화같은 건축물에 더 관심을 가지며 주저리주저리 이야기를 늘어 놓는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이 책을 통해 연결되는 순간이었다.
초등 저학년 고학년 모두 보면 좋을 것 같다. 가우디의 작품은 재미있다. 그리고 그가 표현하고자 했던 작품의 의미, 예술의 가치는 시대를 초월하고 좋은 영향을 준다. 그래서 예술관련 도서를 읽는 것이 좋다. 이제는 작품을 통해 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고 실생활에서도 적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