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나비와 호저의 대화를 들으며 재미있다고 웃고 이게 바로 이 그림책의 매력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116/pimg_7132901953633516.jpg)
야행성 동물인 호저는 밤에 어떻게 보내는지 알 수 있고 나비도 야행성이 될 꺼라고 선언한다.
그렇지만 밤이 주는 무서움도 체험해 보고, 다시 잠들려고 시도도 해본다. 호저는 나비를 재울려고 책도 읽어 주는데 지난 날 나의 모습이 떠올렸다.
지금도 아이들이 잠들기 전 책을 읽어 주고 있지만, 첫째는 책을 읽어주면 하나도 안 졸린 나비처럼 잠 안자고 버티는 바람에 😂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시간이 흘러 지금은 웃으면서 아이와 이야기했지만 그 당시엔 나의 크나큰 고민이었고 그 때 재울려고 노력했던 모습이 이 그림책의 호저의 닮아 있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116/pimg_7132901953633519.jpg)
리스트 부분이다.
아이와 놀아 줄 게 고갈되면
펼쳐봐야 할 부분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116/pimg_7132901953633524.jpg)
나비에게도 평온이 찾아오고
스르륵 잠든 나비의 모습과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게
마무리하는 작가의 재치가
돋보이는 그림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