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 주어지는 사건들이 앞으로 어떤식으로 다른 일들에 영향을 줄지 대충 짐작을 할 수 있었다. 어찌 보면 좀 시시하다는 느낌도 받았다. 하지만 후반부의 반전 상황들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고 시드니 셀던의 재능을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정말 잘 보고있다는 느낌입니다. 보통 책을 사도 후회할 수 있을 것이지만 이 책을 구입해서 보신다면 그런 후회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제 개인적인 경우는 나름대로 말하기에 중점을 두고 영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문법적인 의미를 많이 무시하면서 지나쳤지만 이 책을 보면서 그동안 제가 해왔던 영어에 대한 많은 교정을 스스로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책은 문법시험을 위해 제작된 문법책이 아닙니다. 그만큼 우리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구문들이 많이 있습니다. 점점 책광고로 흐르는 것 같지만 어느 정도 영어 문법을 아시는 분들이 이 책을 보시면 나름대로 정리가 잘 되리라 생각됩니다.
세상이 점차 시간,공간적으로 가까워 지면서 우리는 남과 비교할 기회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많이 생기게 된다. 이렇게 남과(다른 나라의 문화들) 비교하게 되면서 과연 우리는 무엇을 자랑스럽게 다른 이들에게 말할 수 있을까? 늘 상투적인 자랑거리로 우리글인 '한글'이라던지 혹은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줄기차게 교육받았던 것들을 자랑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런 자랑을 하면서도 늘 뭔가 부족한 느낌을 갖지 않을 수 없었고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실히 우리의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동시에 우리가 다른이들에게 말할 수 있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후련함, 창피함, 그리고 자신감등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우리에 대한 자기반성을 통해 우리의 자존심을 내 보일 수 있는 모습을 가지게 될 수 있었으면 한다. 근래 우리문화에 대한 재조명과 반성, 그리고 자신감등이 여러 책들을 통해 소개되고 있고, 이 책 또한 그러한 책들 가운데 한 부분을 담당한다고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