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의 팡파르 - 현대의 돈과 광고
니시노 아키히로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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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꿈과 돈' 을 인상깊에 보았기 때문에 이 책에도 관심이 갔다.

'꿈과 돈'과 비교하면 조금 더 비즈니스 적인 부분에 무게가 실린 책이다.

저자는 사업에 필요한 돈의 조달을 대부분 크라우드 펀딩으로 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인사이트가 굉장하고 생각한다. 


한 끗 다른 새로운 시각에서 이러한 과정들을 조명할 수 있는 책이다.

직접 읽어보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니시노 아키히로가 쓴 비즈니스 사례서다. 

저자는 개그맨이다. 동시에 그림책 작가이자 공연 기획자다. 

본문에서는 그가 직접 실행한 프로젝트를 설명한다.


주요 내용은 ‘굴뚝마을의 푸펠’ 제작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그는 크라우드 펀딩을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이 책은 그 경험을 분석하고 정리한 결과물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전통적 방식과는 다르다. 은행도 없다. 투자자도 없다. 

사람들의 ‘신용’을 기반으로 돈이 움직인다. 저자는 이 구조를 설계하고 실행했다.



핵심 개념은 ‘돈이 아닌 신용’이다. 저자는 돈을 신용의 수치화로 본다. 

신용이 있다면 호감이 낮아도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신용을 얻으려면 의사 표현이 명확해야 한다. 

그를 위해 필요한 건 환경이다. 

솔직한 표현이 가능한 구조를 만든다.

‘분위기 맞추기’는 금지다. 이는 신용을 깎는다. 

그는 자신의 본심을 드러낸다. 

말의 진위를 명확히 한다. 

그렇게 얻은 신용을 통해 그는 대규모 펀딩에 성공한다.



책에서는 크라우드 펀딩의 운영 전략도 제시한다. 

안티의 필요성. 무료 공개의 방식. 뉴스거리를 만드는 시점. 기념품의 개념. 등등



그는 말한다. 콘텐츠는 무료여도 좋다. 중요한 건 그 콘텐츠를 본 사람이 다시 참여하는 구조다. 참여는 신용에서 나온다. 그리고 그 신용은 다시 돈으로 환산된다.

논리는 단순하다. 신용을 쌓고 자금을 얻는다. 

자금을 얻고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실행한 프로젝트는 다시 신용을 만든다.


자금이 없는 개인 창작자

팬 커뮤니티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획자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을 고민하는 사업자

기존 구조에 의문을 가진 경영인


이라면 더욱 몰입해서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서평을 마무리한다.




-출판사 서평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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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객관적으로 파악한다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실제로는 객관적인 자료들을 선별적으로 선택해서 이용할 수만 있을 뿐, 현실에 대한 해석은 항상 주관적인 것인지도 모른다. 세금과 복지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세금의 인상과 인하 중 더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한 주장을 가려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리고 어떤 주장이 더 윤리적인지를 가려내는 것도 어렵다. 더 선한 주장, 더 악한 주장이란 없다. 일부의 극단적인 사람들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대다수의 사람들은 공익과 사익을 합리적으로 조율해서 하나의 입장을 지지한다. 이러한 입장 차이는 누가 더 객관적인 자료를 많이 갖고 있는지에 따라 생기는 것이 아니다. 또한 그 사람이 선하거나 악해서 생기는 것도 아니다. 현실의 상황에 대한 해석 차이가 개인의 입장 차이를 드러낼 뿐이다.
 

-알라딘 eBook <시민의 교양 - 지금, 여기, 보통 사람들을 위한 현실 인문학> (채사장 지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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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테라피에 의하면 우리는 삶의 의미를 세 가지 방식으로 찾을 수 있다.

1. 무엇인가를 창조하거나 어떤 일을 함으로써
2. 어떤 일을 경험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남으로써
3.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기로 결정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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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잠재되어 있는 삶의 의미를 실현해야 한다는 주장을 통해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진정한 삶의 의미는 인간 내면이나 정신
psyche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구조적 특성을 나는 ‘인간 존재의 자기 초월’이라고 이름 지었다. 이 말은 인간은 항상 자기 자신이 아닌 그 어떤 것, 혹은 그 어떤 사람을 지향하거나 그쪽으로 주의를 돌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성취해야 할 의미일 수도 있고, 혹은 그가 대면해야 할 사람일 수도 있다. 사람이 자기 자신을 잊으면 잊을수록 ─ 스스로 봉사할 이유를 찾거나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는 것을 통해 ─ 더 인간다워지며, 자기 자신을 더 잘 실현시킬 수 있게 된다. 소위 자아실현이라는 목표는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자아실현을 갈구하면 할수록 더욱더 그 목표에 이르지 못하게 된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자아실현은 자아 초월의 부수적인 결과로서만 얻어진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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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신 분석과 비교해 볼 때 로고테라피가 덜 회고적이고, 자기 성찰을 덜 요구하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기도 하다.
로고테라피는 환자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다. 말하자면 미래에 환자가 이루어야 할 과제가 갖고 있는 의미에 초점을 맞춘다는 말이다.
로고테라피는 이렇게 의미에 중점을 둔 정신 치료법이다.
동시에 로고테라피는 정신 질환을 일으키는 데 아주 커다란 역할을 하는 악순환의 고리
vicious circle formation와 피드백 기제
feedback mechanism를 약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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