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달달하고 꽁냥꽁냥 하는 '연애'로맨스라고 생각하면 실망할 수 있다 이 책은 상대가 누구든 그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는 힘에 대한 얘기고, 지구와 자연에 대한 얘기고, 결국 우주를 관통하는 힘이 사랑에 있다는 얘기다. 늘 그렇듯이 작가님의 시선이 따뜻해서, 그 온기에 책장을 넘길 힘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