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커튼 ㅣ 한국추리문학선 16
김주동 지음 / 책과나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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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할머니 집에 갔던 아들 지호를 뺑소니 사고로 잃고, 그 일로 절망감에 빠져 살던 아내 나영과는 불화로 하루하루를 버티던 어느 날, 아내가 사라졌다.

기자인 '나'는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흔적을 쫓다가 자신이 취재중이던 '미래파' 라는 사이비종교와의 연관성을 알게되고 '하얀늑대' 라는 환각을 일으키는 약에 대해서도 알게된다.

《사건을 파헤치면서 아들의 뺑소니 사건의 진실과 아내의 실종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고 절망감에 빠지게 된다.》


🔖사이비 종교에 대해서 의심하고 보고 있었는데
사건의 진실에 얽힌 반전이 인상적이었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쉽게 읽히는 문체로 소설이 끝날
때까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역시 이것이 추리, 스릴러의 매력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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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배달합니다, 복배달
원율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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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좋은 대학에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취업에 실패하고, 이로인해 대학 졸업도 하지 못한 고욱은 대학 친구의 소개로 당분간 '복배달'이라는 배달업체에서 배달일을 하기로 한다.
처음에는 소위 '딸배'라 불리는 배달일을 쉽게 생각했지만 배달 첫 날부터 갑질 손님들과 학창시절 자신을 괴롭히던 일진 재욱과의 만남까지 혹독한 하루를 보냈지만 같은 일을 하는 '복배달 배달원' 들로부터 위로와 격려를 받으며 나날이 고욱이 성장해 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 소설이다.


- 요즘 취업 때문에 너무 우울해요. 혹시 행복도 배달이 되나요?
- 물론이죠. 어디로 가면 될까요? p.254

각 에피소드마다 재미있는 제목과 전혀 우수워 보이지 않는 각각의 배달원들의 사연들까지 재미와 감동이 모두 담겨 있는 제목 그대로의 행복을 배달하는 힐링 소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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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피, 열
단시엘 W. 모니즈 지음, 박경선 옮김 / 모모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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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작가의 놀라운 데뷔작이라는 띠지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이 책은 총 11편의 단편이 실린 소설집이다.
우유, 피, 열.. 책을 읽기전 제목만 보고는 무슨 내용일까 감이 오지 않았는데 11편의 소설 중, 첫번째 소설의 제목이었다.

두 소녀가 우유에 각자의 피를 떨어뜨리고 나눠마시는 혈맹부터 임신과 유산, 목사님, 선생님, 아버지 등 보호해야 할 어른들에게 보호받지 못하는 상처받는 여자들의 이야기.

비록 상처받는 상황에 처해있지만 이에 맞서고 이겨내려고 스스로 강해지기도 하고, 복수하기도 하며 헤쳐나가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인물들의 심리 묘사와 감정표현이 인상적인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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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에서 - 크라임 단편 앤솔러지
김태민 외 지음 / 황금가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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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집은 일상을 배경으로 한 기묘한 미스터리 사건을 풀어낸 단편 앤솔러지이다.


| 곶자왈에서
| 16개월 동안
| 독
| 파티에서 주는 박하차는 위험하다
| 사라진 것
| 치마
| 나에게 있는 것 너에게 없는 것
| 뻐꾸기 살인 사건

각각의 이야기는 추리 소설이지만 보통의 추리소설과 다르게 사건의 범인을 어렴풋하게 제시할 뿐, 명쾌하게 해결하지 않으면서 마무리 되어 각각의 소설이 끝날 때마다 "이게 뭐지?" 하는 느낌을 들게 한다.

이렇듯 독특한 방식 때문일까?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읽을수록 내가 뒷이야기를 상상할수 있게 만든다는 장점도 있는것 같다.


최근에는 한 작가의 작품만으로 된 단편집이 아닌
유독 다수의 작가님들이 모여 하나의 작품집으로 나오는 책이 많이 보인다.
책 한권으로 여러 작가들의 다양한 문체도 접해볼 수 있고, 책을 잘 읽지 않는 현대인들을 위해서 짤막한 스토리로 틈틈히 한 작품씩 읽어보기에 안성맞춤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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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디어리스
권오경 지음, 김지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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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을 잃은 윌, 의미를 찾는 피비, 종교를 만든 존
사랑과 집착 사이, 상실과 믿음 사이, 열정과 광신 사이》


원래 신앙심이 깊고 선교활동도 열심히 하던 기독교인이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신이 응답해주지 않자 불신하며 종교를 버리고 떠나오게 된 윌.
한국인 이민자로 피아노 신동이었으나 자신의 재능을 믿지 못하고 방황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엄마를 잃게 되자, 그로 인한 죄책감으로 살아가고 있는 피비.
탈북민을 돕는 일을 하다 북한 수용소에 잡혀간 후, 그곳에서 비록 탈출하려다 잡혀왔지만 지도자에 대한 북한 사람들의 맹목적인 충성과 신뢰를 보고 수용소에서 나온 후 <제자>라 불리는 종교를 만든 존 릴.

물론 제자라는 모임은 사이비 종교이다.
사람들의 약한 마음을 건드려 끌어들이고 통제하려 하는 곳.


이 책은 세 사람의 시점에서 각각 전개된다.
종교, 낙태, 폭력에 대한 우리 사회의 어두운 문제들에 대해서 다루어지고 있어 다소 어렵고 무거웠지만
이미 인지는 하고 있지만 외면하고 지내왔던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드라마화 되기로 결정되었다는데 영상으로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생각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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