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추는 찻집 - 휴고와 조각난 영혼들
TJ 클룬 지음, 이은선 옮김 / 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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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하나의 세상이 끝나면 다른 세상이 열린다.

죽은 이들을 돕기 위해 사는 자와
죽은 후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달은 자의 만남.

성공한 변호사 월리스는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장례식장에서 눈뜬다. 죽었다는 사실도 믿기 힘든데 조문객은 달랑 다섯 명뿐이고 아무도 그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는다.

다섯 명의 조문객 중 의문의 조문객인 사신 메이.
유일하게 자신을 볼 수 있는 그를 따라 간 곳은 알록달록한 색으로 치장한 찻집.
죽은 자들이 산 자들의 세상에서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넘어가기 전 잠시 들렀다 가는 간이역과 같은 휴고의 찻집.

살아 있을 때, 주변을 둘러보기는 커녕 일 밖에 모르고 냉철하고 차갑던 월리스는 죽고 난 뒤, 이 곳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에 대해 돌이켜 보고 후회와 깨달음을 얻게 된다.

🏷좋든, 나쁘든, 아름답든, 추하든 사는 동안 최대한 누리는 것, 그게 인생이라는 수수께끼의 정답이었고, 가장 중요했다 - p469

🏷처음으로 차를 같이 마신 사람은 모르는 사람이지.
두 번 차를 같이 마신 사람은 귀한 손님이 되고요.
나는 한 잔을 더 마시지. 또 한 잔, 또 한 잔. 그럼 내가 뭐가 되는 거지?
가족. 가족이 되죠. -p503

✏️삶과 죽음 사이에 잠시 들렀다 가는 곳.
그 곳을 두려움이 아닌 따스함으로 표현 되어, 색다른 느낌으로 와닿았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따뜻하고 동화같은 느낌으로 재미있게 읽었지만 주인공들의 동성애 소재쪽에 대해서는 구지 다루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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