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
앨마 카츠 지음, 이은선 옮김 / 현대문학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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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4월,
차디찬 대서양에서 빙산에 부딪혀 침몰한 타이태닉호와
1916년, 병원선으로 쓰이다 독일군의 기뢰에 격침당한 자매선 브리태닉호를 배경으로
실제 인물과 가상 인물을 적절하게 등장시켜
당시 과거의 공포를 그려냈다.


주인공 애니 헤블리는 과거 타이태닉호 침몰 사고에 대한 충격으로 정신질환자는 아니지만 세상과의 단절을 목적으로 자의로 정신병원에 4년동안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타이태닉에서 같이 생존했던 동료 바이얼릿 제솝에게서 브리태닉호에 간호사가 필요하다는 편지를 받고 또다시 배에 승선하게 된다.


600페이지 가량의 엄청난 분량이지만
한 두명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가 어우려져 있어 전혀 지루하지 않고
마치 내가 그 곳에 있는것 같이, 한편의 영화를 보고 나온 기분이었다.


거대하지만 망망대해에 있어 도망갈 수도 없는 고립된 공간에서 침몰이라는 큰 사고를 겪고도 어떻게 다시 배를 탈 수 있었을까..?


단지 오래된 과거의 일, 그냥 소설로써가 아니라
읽으면서 계속 우리나라의 세월호참사가 생각나서
마음이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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