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매드 시리즈
클로이 에스포지토 지음, 공보경 옮김 / 북폴리오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런던에서 살고있는 엘비나.
능력도 없고 성실하지도 못한 그녀는 회사 컴퓨터로 야한 동영상을 보다가 해고된다.
때마침 이탈리에서 귀족처럼 살고있는 쌍둥이 언니 베스가 부탁이 있다며 엘비나를 초대를 하였다.

베스와는 일란성 쌍둥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베스는 착한 아이, 자기는 나쁜 아이로 커서 언니에 대해 좋은 기억이 없지만,
언니가 비행기표까지 마련해서 초대하여 이탈리아로 가게 된다.

​공항에는 형부 암브로조가 마중을 나왔는데, 형부는 인물도 좋고 재산도 많은 남자.

언니가 엘비나를 이탈리아에까지 오라고하면서 간곡히 부탁한 것은 오후 한나절 자기 역할을 해달라는 것이었다.​
찜찜한 제안이지만 언니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고, 한나절 베스 놀이를 하며 즐거운 상상을 한다.



● ○ ● ○ ●



그날 밤, 언니가 돌아오자 뒤뜰 수영장에서 왜 이런 짓을 하는지 물어보다가
말싸움을 하게되고, 언니가 미끄러져 죽게된다.

언니와 역할을 바꾼 줄 모르는 형부는 처제가 죽은 줄 아는데, 계획대로 엘비나를 죽이지 못했다면서
베스 역할을 하고 있는 엘비나를 나무란다.

형부가 한 말에 놀란 엘비나는 자신을 죽이려 한 언니 부부의 속셈을 알기 위해 계속 베스인 척 하기로 한다.

그러다가 형부가 엘비나의 정체를 알고되고 화를 내며 엘비라에게 총을 들이대자
엘비라는 얼떨결에 형부를 돌로 쳐서 죽게 만든다.




엘비라는 형부의 시체를 치우기위해 옆집에 사는 예술가 살바토레에게 부탁을 한다.

언니가 살바토레와 불륜관계이고, 언니가 그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어서, 그의 도움으로 형부의 시체를 벼랑에 떨어뜨려 자살로 위장하였다.

한편, 형부의 친구인 니노가 찾아와 형부를 찾고 마침 형부의 시체가 발견되자, 니노는 엘비라에게 그림의 행방을 묻는다.
갑작스럽게 그림에 대해 물어보자 엘비나는 니노를 유혹하고, 그림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 ○ ● ○ ●



암브로조의 친구 니노는 마피아 이자 청부 암살범.

수십년전 도난당한 명화 카라바조 그림을 암브로조 부모가 갖고 있었고, 이를 물려받은 암브로조는 이 그림을 성당 신부에게 팔고, 마피아로부터 벗어나려 했다.

마피아로부터 벗어나기위해 아내인 엘리자베스가 죽는 걸로 하고 그 상황을 이용해 도망가려 했다.
그래서 쌍둥이 여동생인 엘비나가 필요한 거였는데, 진짜 엘리자베스가 죽어버려 계획이 틀어졌다.

엘리자베스는 남편의 계획을 이용해 자신이 그림을 팔고 남편에게서도 벗어나려하였고,
옆집에 사는 불륜상대 살바토레를 이용하려 하였지만 자신이 제일 먼저 죽게 되었다.

니노는 엘비라와 함께 그림을 200만달러에 팔고 도망치게 되는데, 결국에는 엘비나 마저 속이고 니노는 돈을 들고 도망가게 된다.



● ○ ● ○ ●



제목인 ˝매드˝ 뜻 그대로 미친 소설인 거 같다.

내용만으로 보면 재미있는 스릴러같은데, 의미없는 과도한 성적인 묘사는 읽는 사람의 수준을 얕본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
그리고 여동생 엘비나는 성의 노예처럼 남자만 보면 오로지....

​요즘 영국 작가들의 추리, 미스테리, 형사물을 읽어보면 이상하게 성적인 묘사가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영국이라는 나라가 좀 그런가 싶은 생각도 든다.​

˝매드˝를 포함해서 3부작 소설이고, 영화로도 제작중이라니,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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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살인법
질리언 플린 지음, 문은실 옮김 / 바벨의도서관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청소년을 상대로하는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계속되는 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불행한 한 가족의 이야기.

시카고에서 기자생활을 하는 주인공이 편집장의 명령으로 사건 취재를 위해, 사건이 일어난 잊고 싶은 고향으로 찾아가게 되고, 형사와 함께 사건을 해결한다.

수년 전부터 어린 소녀들이 사라지고 난 후 시체로 발견되는데, 특이하게 이빨이 없어진 채로 발견된다.

여기자는 고향마을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사건을 취재하지만, 모두들 그 사건에 말하는 것을 꺼리기만 한다.

그러면서 가족중에서 엄마와 여동생과의 갈등은 수년이 지났지만 여전하고 이런 것들이 주인공을 더욱 스트레스받게하는 답답한 상황이 계속된다. (읽으면서 나도 답답...)


이 소설의 소재가 날카로운 것으로 제 몸을 파내며 자해하는 커터(cutter)라는 사람들과, ˝뮌하우젠 증후군˝이라는 흔치 않는 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이란 것도 이채롭다.


여성 작가의 소설임을 감안하고 읽더라고, 성격과 상황 묘사가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냉랭하면서, 직설적으로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것도 뛰어나다.




< 스포일러 >





거의 후반부에 나오는 ˝뮌하우젠 증후군˝으로 인해 범인이 주인공의 엄마라는 것은 눈치챘는데, 단독범이 아닐 줄이야...
나머지 공범도 놀랍지만, 엄마의 자랑스러운 침실 바닥은 정말 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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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봉우리
유메마쿠라 바쿠 지음, 이기웅 옮김 / 시작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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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신들의 봉우리(神々の山嶺, 2000),  유메바쿠라 바쿠, 만족도 90%

 

작년에 읽었던 책 중에서 읽으면서 숨가쁘고, 벅찬 소설이었다고나 할까.

내가 직접 산에 오르는 느낌.

 

전세계의 산악계에서 가장 미스테리하다는 사건을 모티브로 쓴 최고의 산악소설이 아닐까.

산악소설은 첨 이지만, 최고라는 느낌이 든다.

 

읽고나서 이 책에 대해 찾아보니, 엄홍길의 추천작, 작가가 이 책을 쓰기위해 20년간 준비, 책을 완성한 수 눈물을 흘렸다(히말라야를 직접 등정했다니...) 등등 자랑이 많은데, 자랑할 만하다고 생각했다.

 

이 책이 맘에 들어서, 아무나 추천해주지 않고, 책을 좀 읽는다는 친구들에게만 소개할 정도로 아끼는 마음이 생겼다.

 

 

 

지금은 절판되서 구할 수 없고, 중고가격도 상당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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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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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히가시노 게이고는 장편을 써내는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다작을 하는 작가인 듯하다.
그래서 아쉽고, 그래서 ˝백야행˝이나 ˝환야˝ 같은 작품이 더 기다려진다.


물론 짧지만, 이 사람의 최고의 책인 ˝용의자 X의 헌신˝ 같은 책을 써주면 더 좋고... (대단한 책이지...)
지금까지, 200편이 넘는 책이 출판되어 있다니, 필력도 좋고 재주도 좋고 게다가 인기까지...


많이 알려져있지는 않은 듯 하지만, 이 사람의 작품 중에서 좋아하는 책이다.

우리 입시문제와 비슷한 내용들이 나와서 공감도 잘 되고, 쉽게 읽히기도 하고(이 사람 책이 대부분 쉽게 읽히지만), 자잔한 트릭이 재미를 더하게 한다.

그리고 책 표지가 왠지 서정적인 듯 해서 손이 갔지만, 내용은 추리소설이니 표지만큼 아름답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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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아이스 콜드 리졸리 & 아일스 시리즈 8
테스 게리첸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법의학적 지식과 경찰의 수사가 잘 어울려 연쇄살인사건, 싸이코 패스 등을 추적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주되 내용이자, 장점이었던 테스 게리첸의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내용이다. 마치 탐문수사만 하는 CSI라고나 할까...

주인공인 아일스와 리졸리는 그대로지만, 내용은 잭 리처가 나오는 분위기다.

아일스는 학회에 갔다가 거기서 친구를 만나 스키장을 가다 조난을 당하고, 외딴 마을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게 된다.
사람들을 구조하기위해 산을 내려가다가 이상한 사건에 휩말린다.
뒤늦게 아일스가 사고를 당한 것을 알게된 리졸리가 그녀를 구하려 오는데....


책 첫부분에 모음교라는 이상한 종교단체가 소개되는데, 이 부분이 없었으면 더 낫지 않았으라 싶다.

그리고 마지막의 반전이 등장했지만, 어디선가 읽어 본 듯한 느낌이었는데, 이전 작품인 ˝파견의사˝와 묘하게 오버랩되는 듯해서 아쉬웠다.

오랜만에 나온 테스게리첸의 작품이라 엄청 기대했는데, ˝바디 더블˝이 정점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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