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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 ㅣ 매드 시리즈
클로이 에스포지토 지음, 공보경 옮김 / 북폴리오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런던에서 살고있는 엘비나.
능력도 없고 성실하지도 못한 그녀는 회사 컴퓨터로 야한 동영상을 보다가 해고된다.
때마침 이탈리에서 귀족처럼 살고있는 쌍둥이 언니 베스가 부탁이 있다며 엘비나를 초대를 하였다.
베스와는 일란성 쌍둥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베스는 착한 아이, 자기는 나쁜 아이로 커서 언니에 대해 좋은 기억이 없지만,
언니가 비행기표까지 마련해서 초대하여 이탈리아로 가게 된다.
공항에는 형부 암브로조가 마중을 나왔는데, 형부는 인물도 좋고 재산도 많은 남자.
언니가 엘비나를 이탈리아에까지 오라고하면서 간곡히 부탁한 것은 오후 한나절 자기 역할을 해달라는 것이었다.
찜찜한 제안이지만 언니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고, 한나절 베스 놀이를 하며 즐거운 상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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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언니가 돌아오자 뒤뜰 수영장에서 왜 이런 짓을 하는지 물어보다가
말싸움을 하게되고, 언니가 미끄러져 죽게된다.
언니와 역할을 바꾼 줄 모르는 형부는 처제가 죽은 줄 아는데, 계획대로 엘비나를 죽이지 못했다면서
베스 역할을 하고 있는 엘비나를 나무란다.
형부가 한 말에 놀란 엘비나는 자신을 죽이려 한 언니 부부의 속셈을 알기 위해 계속 베스인 척 하기로 한다.
그러다가 형부가 엘비나의 정체를 알고되고 화를 내며 엘비라에게 총을 들이대자
엘비라는 얼떨결에 형부를 돌로 쳐서 죽게 만든다.
엘비라는 형부의 시체를 치우기위해 옆집에 사는 예술가 살바토레에게 부탁을 한다.
언니가 살바토레와 불륜관계이고, 언니가 그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어서, 그의 도움으로 형부의 시체를 벼랑에 떨어뜨려 자살로 위장하였다.
한편, 형부의 친구인 니노가 찾아와 형부를 찾고 마침 형부의 시체가 발견되자, 니노는 엘비라에게 그림의 행방을 묻는다.
갑작스럽게 그림에 대해 물어보자 엘비나는 니노를 유혹하고, 그림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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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브로조의 친구 니노는 마피아 이자 청부 암살범.
수십년전 도난당한 명화 카라바조 그림을 암브로조 부모가 갖고 있었고, 이를 물려받은 암브로조는 이 그림을 성당 신부에게 팔고, 마피아로부터 벗어나려 했다.
마피아로부터 벗어나기위해 아내인 엘리자베스가 죽는 걸로 하고 그 상황을 이용해 도망가려 했다.
그래서 쌍둥이 여동생인 엘비나가 필요한 거였는데, 진짜 엘리자베스가 죽어버려 계획이 틀어졌다.
엘리자베스는 남편의 계획을 이용해 자신이 그림을 팔고 남편에게서도 벗어나려하였고,
옆집에 사는 불륜상대 살바토레를 이용하려 하였지만 자신이 제일 먼저 죽게 되었다.
니노는 엘비라와 함께 그림을 200만달러에 팔고 도망치게 되는데, 결국에는 엘비나 마저 속이고 니노는 돈을 들고 도망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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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 ˝매드˝ 뜻 그대로 미친 소설인 거 같다.
내용만으로 보면 재미있는 스릴러같은데, 의미없는 과도한 성적인 묘사는 읽는 사람의 수준을 얕본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
그리고 여동생 엘비나는 성의 노예처럼 남자만 보면 오로지....
요즘 영국 작가들의 추리, 미스테리, 형사물을 읽어보면 이상하게 성적인 묘사가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영국이라는 나라가 좀 그런가 싶은 생각도 든다.
˝매드˝를 포함해서 3부작 소설이고, 영화로도 제작중이라니,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