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절하고 위험한 친구들
그리어 헨드릭스.세라 페카넨 지음, 이영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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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친절하고 위험한 친구들(You are Not Alone, 2020), 그리어 헨드릭스, 세라 페카넨, 만족도 90%



셰이는 지하철 역에서 한 여성이 지하철에 뛰어들어 자살하는 현장을 목격하였고, 그 상황을 경찰에 진술하였다.

자살한 여성은 간호사인 어맨다라는 사람인데 자살하기전 목걸이를 떨어뜨렸고, 셰이는 그 목걸이를 주웠고 경찰에 넘겨주었다.


셰이는 좋아하던 남자가 다른 여자를 사귀기 시작하면서 우울한 상황에, 자살 장면까지 보게되자 어맨다를 더욱 측은하게 여겨 그 여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경찰에서는 셰이에게 자살한 여성에 대한 신상을 알려주었고, 셰이는 어맨다 집 앞에 꽃을 놓으러 갔다가 어맨다의 추도식이 열린다는 것을 알고 추도식까지 가게된다.


추도식은 커센드라와 제인 자매가 마련하였는데, 셰이가 참석하자 커샌드라가 셰이를 맞으면서 어맨다와 어떤 관계인지 물어보았다.

셰이는 잠깐 추도식에 참석하기만 하려 했는데, 커샌드라가 와서 이것저것 물어보자 동물병원에서 만났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셰이는 커센드라와 그녀의 동생 제인을 보면서 자신과 다르게 멋있고, 성공한 모습을 부러워하였는데 때마침 커센드라가 그녀에게 연락하면서 가까워지게 되었다.


커센드라는 셰이에게 비싼 선물을 주고, 새로운 집도 알선해주면서 호감을 사는데, 셰이는 새로운 인생을 산다고 생각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모습은 어맨다의 모습처럼 되고 있었다.

어맨다 처럼 옷을 입고, 결국은 어맨다의 집에 들어가 살게되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셰이가 외출 준비를 하는데 자매가 찾아왔고, 잠시 이야기를 하면서 와인을 마시고 잠들었는데, 깨어보니 처음보는 지갑, 시계와 피 묻은 메스가 있었다.

그리고 경찰이 찾아와 며칠전 어느 날에 무엇을 하였는지 질문하고 그녀를 풀어주었다.


셰이는 자매의 갑작스런 행동에 당황해하면서 집을 나와 호텔에서 생활하며 어맨다 자살 이후 자매의 만남부터 경찰의 이야기를 종합해 생각해본다.


경찰이 물어본 날짜를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다가 그날 밤 공원에서 한 남자가 칼에 찔려 죽었다는 것을 알고 자기집에 있던 피묻은 메스가 범행도구라고 생각하면서 자매가 왜 자신을 범인으로 만들려고 하는지 밝혀내려고 한다.









< 스포일러 >







커센드라 자매의 엄마는 자신만 챙기는 그런 엄마였고, 자매는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한 체 자신들끼리 똘똘 뭉쳐 생활하였다.

자매가 능력이 있었는지 지금은 한마디로 잘 나가는 자매인데, 둘은 상황이 좋지 않은 여자들을 도우면서 자신의 편으로 만들게 된다.

그런 식으로 모임을 만들었고 멤버가 벨러리, 베스, 스테이시, 대프니, 어맨다 였다.


그리고 처음 모임 멤버가 된 벨러리는 알고보니 자매의 친언니였다.

20년전 자매의 엄마 벨린다가 재혼을 했는데 그 집 아들이 제임스였다.


제임스는 잔인한 성격에 성폭행을 저지르는 아이였고, 어느 날 벨러리를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였다.

벨러리는 그런 사실을 엄마한테 이야기했으나 엄마는 이상한 소리말라며 묵살하였다.

엄마는 부자인 제임스 아빠와 재혼한 것을 유지하기 위해 벨러리 이야기를 무시한 것이었다.


벨러리는 제임스가 자매에게 손을 뻗칠 것 같아 새 아빠의 사무실에 엄마가 바람핀다는 내용의 쪽지를 남기고 떠나버렸다.

그리고 새 아빠는 그 쪽지를 보고 자매와 엄마를 내쫓은 것이다.


시간이 흘러 벨러리는 자매를 찾아가 예전 이야기를 해주었고, 자매는 언니가 자신들을 위해 한 일을 알고 그녀를 믿고 따르게 되었다.


벨러리를 강간하려한 제임스가 대프니와 데이트를 하였는데, 첫 만남에 대프니를 폭행한 것을 알았고 그를 죽이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어맨다에게 제임스에게 접근해 유혹하라고 하고 제임스의 술에 약을 타게 하였다.

공원에서 벨러리가 제임스를 죽이자 어맨다는 도망갔고, 자매를 비롯한 친구들은 어맨다를 설득하고 협박하였다.


어맨다는 경찰에 자수하려고 지하철역에 갔는데 자신을 미행하던 벨러리를 보았고, 자기의 인생을 돌이킬 수 없다는 생각에 자살한 것이었다.


어맨다의 목걸이는 자매가 준 것인데, 그 목걸이에는 gps가 있어서 위치 파악이 되었다.


그 목걸이를 줍고 경찰에 갖다준 셰이를 자매는 의심하였는데, 추도식에까지 나타나 거짓말을 하는 셰이를 보고 어맨다가 셰이에게 살인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는지 알아내려고 셰이에게 친근하게 대해준 것이었다.


결국, 자매는 셰이를 어맨다처럼 꾸민 후, 셰이도 어맨다 처럼 자살하는 것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실패하였다.







처음에는 장난처럼 배신한 남자들을 괴롭혔지만, 벨러리의 등장으로 살인까지 하게 된다.

자신들을 이해해주고 도와주는 남매를 따르게 되는데, 남매가 저지르는 불법적인 행동까지 동조하게 되는 심리를 잘 표현하였다.

그런 부분 뿐 아니라, 여자들의 미묘한 행동들을 잘 관찰하여 표현한 것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가게 한 것 같다.


그리고 자매와 친구들 입장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셰이의 돌출 행동을 파악하는 구성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예상하게 해서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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