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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자 ㅣ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안재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 탈주자(Die Trying, 1998), 리 차일드, 만족도 80%
시카고의 한 상점가에서 잭 리처는 젊은 여성과 함께 영문도 모른체 납치된다.
잭 리처는 특유의 감각과 군 수사관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납치극을 추리하기 시작한다.
떠돌이인 자신이 납치될 이유도 없고, 납치된 장소에 간 것은 우연이기 때문에, 이 납치는 순전히 같이 납치된 젊은 여자가 원인이라고 결론냈다.
트럭에 실린체 어디론가 실려가게 되는데, 잭 리처는 납치범들을 관찰하면서 이들이 훈련받은 사람들이지만, 아마추어의 냄새가 나는 것을 알게된다.
어느 창고에 잠시 머무르게 되면서 이 여자에게 몇가지 물어보았는데, 이 여자의 직업은 FBI 수사관이지만, 아버지가 육군 장군이라는 것이다.
리처는 수갑에 채워져 있었지만, 식사할 때 받은 포크로 수갑을 쉽게 풀어버리고 납치범들을 관찰한 후, 혼자 탈출하는 대신, 여자를 구하기 위해 남기로 한다.
여자는 자기 때문에 납치된 리처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다가, 리처의 엄청난 능력을 보고 듣고는 도대체 이 남자의 정체는 뭔가 궁금해한다.
리처와 여자가 끌려간 곳은 몬태나 깊은 숲속의 작은 마을.
그곳은 보켄이라는 남자가 지배하는 작은 왕국이었다.
민병대 대장이던 보켄은 이 지역에 작은 나라를 세우고 독립을 선언하려는 과대망상자이다.
독립선언을 위해 정부와 협상하려고 하고, 그 협상 카드로 여자를 납치했는데, 그녀는 장군의 딸이면서 그녀의 대부가 바로 현직 대통령....
이야기의 마무리는 당연히 리처의 활약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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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잭 리처 두번째 이야기인데, 이 책에서 잭 리처라는 사람의 진가가 보여진다.
납치되어 여자와 나누는 대화, 가볍게 수갑을 풀어버리는 능력, 싸움 기술 등등으로 잭 리처라는 캐릭터에 매료되기 시작해서 다른 소설들도 죽 읽었다.
그리고 이 책으로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색다른 모습도 엿볼 수 있어 여러모로 재미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