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초
T. M. 로건 지음, 천화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 29초(29 Seconds, 2018), T.M.로건, 만족도 80%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키는 세라는 자신의 상사인 유명한 러브록 교수로부터 몇년째 성적인 괴롭힘을 받고 있다.
러브록 교수의 만행은 아는 사람만 알고 있고, 그의 영향력때문에 아무도 그에게 대들 생각을 못하고 있다.

러브록 교수는 집요하게 세라를 괴롭히지만, 그녀는 러브록에게 굴복하지 않는다.
결국, 세라는 러브록 교수에게 자신의 연구 성과를 빼앗기고, 대학 구조 조정 대상에 오르게 된다.

한편, 세라는 차를 타고 가다가 어린 여자 아이가 납치되는 상황을 보고 그 아이를 구하게 된다.
그런데, 이 일이 있고 난 후부터 한 남자가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하지만, 경찰은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어느날, 자신의 주위를 맴돌던 남자가 나타나 그녀를 어디론가 데려가는데, 그곳에 세라가 도와준 아이와 아이의 아버지가 있었다.
알고보니 아이의 아버지는 러시아의 재벌이자 어둠의 힘을 가진 마피아 같은 사람...

세라가 자신의 딸이 납치되는 것을 도와준 것에 사례를 하기 위해 세라를 불렀는데, 돈으로 사례하는 것이 아니라 세라가 지목하는 한 사람을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게 해주겠는 것이다.

세라는 그의 제안을 거부하다가 러브록 교수의 행패를 못이겨 결국 그의 이름을 말해버렸다.

그로부터 며칠 후, 러브록이 실종되었고, 세라는 죄책감에 힘들어하는데....






< 스포일러 >





그런데, 세라의 집에 러브록이 찾아오게 된다.
죽은 줄 알았던 러브록이 나타나자 놀라게 되고, 러브록이 자세한 내용까진 모르지만, 세라가 자신의 납치에 관여되었다는 것을 알고 세라를 더욱 더 암박하며 괴롭힌다.

세라는 다시 러시아인을 만나 자신이 오히려 제안을 하게된다.

러브록의 강압으로 러브록의 집에서 단 둘이 만나기로 한 토요일.

세라는 녹음 장비를 했지만 들키게 되고 러브록에게 강간을 당할 뻔한다.

그러나 녹음 장비를 들키는 것은 작전이었고, 러시아인이 가르켜준데로 러브록의 술잔에 약을 타 기절시키고, 러시안인들이 러브록의 컴퓨터에 아동 성매매 관련 자료를 넣어 러브록을 감옥에 가게 만든다.




◆ ◇ ◆ ◇ ◆



대학 내 직장 성폭력을 고발하는 내용인데, 그 해결책은 스릴러다.

마지막에 반전이 있긴 하지만 좀 약한 느낌.....

누군가를 삭제할 수 있다는 광고는 흥미로웠지만, 내용은 누군가를 삭제한다는 문구처럼 강하지는 않다.

만약 세라에게 도움을 준 러시아 마피아 같은 존재가 없다면 러브록 같은 사람이 휘두르는 직장내 갑질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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