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2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 지음, 이재형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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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 리버˝라는 영화를 보면서 그랑제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고, 그 당시 최신작이었던 ˝돌의 집회˝를 보고는 그랑제 작품을 전부 읽어보자는 생각에 데뷔작 ˝황새˝를 읽게 되었다.


어정쩡한 영화보다 훨씬 나은 그랑제의 소설들.
킬링타임용으로 최선의 책.

스케일도 있고, 전문적인 지식도 돋보이고, 읽는 사람이 몰입해서 읽도록 하는 장치도 잘 배치하고.
그랑제를 읽으면서 항상 떠오르는 프랑스 작가 ˝막심 샤탕˝과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다.


최근 출판된 ˝미세레레˝도 오랜만에 만나는 그랑제의 갈증을 풀어주기 충분했다.
악의 3부작 시리즈가 있다는데, 우리나라에도 빨리빨리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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