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방 사냥꾼 베라 스탠호프 시리즈
앤 클리브스 지음, 유소영 옮김 / 구픽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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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북부 작은 마을의 길가에서 한 남자가 죽은 체 발견되었다.
누군가가 죽인 후, 사체를 버리고 간 것이었다.

베라가 현장에 도착하였고, 그 남자에 대해 조사를 하는데, 이름은 패트릭 랜들이고
마을의 대저택에서 하우스키퍼를 하는 젊은이였다.
패트릭이 일하는 집은 주인이 호주로 여행 중이었는데, 그 집을 수색하다가 2층 다락방에도 한 남자가 죽어있었다.
이 남자는 마틴 벤튼이라는 중년남...

두 사람의 죽음이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고, 둘 사이의 접점을 조사하기 시작하였다.




패트릭은 명문대를 나왔는데, 하우스키퍼를 하는 것이 이상하게 보였고, 패트릭의 애인에게서
패트릭이 얼마전부터 뭔가를 조사하고 다녔고, 엄마를 원망했다는 것이었다.

마틴은 컴퓨터 해커이면서 죄수들의 사회복귀를 돕는 단체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었다.
그 단체를 운영하는 셜리를 만난 베라는 그 여자에게서 수상한 부분을 알아챈다.

한편, 패트릭이 일하는 대저택이 있는 마을엔 그 집 주위로 3가구가 있고 그 집에는 은퇴한 3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 부부들을 만난 베라는 그들이 자신을 경계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얼마 후, 셜리 또한 마을 근처에서 살해된 체 발견된다.



​경찰은 패트릭과 마틴이 나방 수집가가라는 것과, 패트릭의 집을 수색하다가 패트릭이 셜리에게 보낸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이로써 죽은 세 사람이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들을 주인 범인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 스포일러 >







마을에 사는 은퇴자 중에 나이절은 보안관련 사업을 하면서 큰 돈을 벌었고, 조용한 시골에서 살면서 인생을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재력을 이용해 지방 판사 선거에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나이절은 보안 관련업을 하기 전에 교도관이었고, 셜리도 같은 교도소를 드나들면서 죄수들의 사회복귀를 돕는 일을 하였다.

그렇지만, 나이절은 가학적인 성격이었고, 죄수들을 괴롭혔는데, 나이절에게 당한 죄수 중에
사이먼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사이먼은 나이절의 괴롭힘으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고, 출옥 후 자살해버렸다.
패트릭은 사이먼의 동생으로, 형이 자살한 이유를 얼마전에 알게되었다.

나이절에게 사이먼 사망의 책임을 물으러 패트릭이 나타나자 자신의 앞길에 위협을 느끼고 패트릭을 죽였다.
패트릭이 사는 저택의 방에가서 그가 가진 증거를 없애려고 했는데, 마침 마틴을 만나게 되었고, 마틴 마저 죽이게 되었다.

패트릭은 셜리에게 도움을 요청하였고 당시 나이절의 행동을 묵인한 것에 대한 양심의 가책을 느꼈던 셜리가 도움을 주었는데,
나이절은 셜리가 자신을 고발할까봐 셜리 마저 죽이게 되었다.






나방 사냥꾼, 이 책을 읽고 보니, 제목은 미끼였다.
그리고 책에 등장하는 은퇴한 3부부는 이야기는 많았는데, 사건과는 크게 관계가 없는 인물들이었다.

이전 하버스트리트 처럼 작은 집단에 속한 사람들의 심리같은 것을 서술하려는 것 같은데,
사건과 너무 관계가 없었던 것은 아닌가 싶다.
조금씩 드러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마지막에 연결되지 못한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그렇지만, 앤 클리브스라는 작가의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서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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