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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ㅣ 블랙 캣(Black Cat) 17
아날두르 인드리다손 지음, 이기원 옮김 / 영림카디널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아이슬랜드 출신의 북유럽 대표 작가.
크리스마스 시즌, 레이캬비크의 한 호텔.
20년 이상 이 호텔에서 도어맨이었던 사람이, 호텔 지하실의 자기 방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다.
주변 사람들, 호텔 투숙객을 상대로 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이 불쌍한 도어맨의 개인사가 드러나고
가슴아픈 가족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사람의 소설은 가족과 인간에 대한 안타까움과 애정을 잘 엮는 재주가 있는 것 같다.
솜에 물이 스며들듯, 조용히 사건을 전개시키면서, 글속에 몰입하게 만드는 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