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린 이제 어떻게 하지. 레드?" 그녀가 눈물을 흘리며 말한다.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하지?" ]"우린"과 "우리는"은 원작자님의 의도일까 아니면 번역가님의 기술일까이런 작은 뉘앙스 차이가 나를 설레게 한다.마지막 문장은 구타가 한말인지 레드가 한말인지 선명하지는 않으나, "우린"과 "우리는"의 감정선은 왠지모르게 선명하게 느껴져 가슴에 와닿는다.좋은 작품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생각에) 좋은 번역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진심으로 번역가님한테 여쭤보고 싶으나, 인터넷에 정보가 전혀 없네......>
이상하고 아리송한 느낌을 계속 떠안으며 읽어야 했음. 앞뒤가 안맞는 말도 있는 것 같아 책을 이리저리 뒤적이며 읽어보긴 오랜만이네.상도 여러번 받았다는데 내 독서능력이 일천해서 그런가 싶다가도, 번역탓인가 싶고에라 모르겠다!!!!
˝생일선물로 뭐가 갖고 싶니?˝˝비밀이에요······˝˝그러지말고 말을 해봐˝˝말 그대로인걸요 비밀을 갖고 싶어요 나만의 비밀˝무언가를 감추고 나만 알고 싶어도 그러기 힘든 세상이다그게 선행이든 범행이든
놀라웠다한 작가가 아닌 여러 작가가 쓴 단편은 실로 오랜만에 읽어보는 지라 더욱 그러했는지도 모르겠다덕분에 잠자고 있던 그리고 나 자신도 몰랐던 여러 감정과 느낌을 새삼 깨닫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루카와 딸기, 기린, 불쌍한 병구, 디디, 상현, 그리고 P부인 모두 감사합니다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