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변의 피크닉 스트루가츠키 형제 걸작선
스트루가츠키 형제 지음, 이보석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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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이제 어떻게 하지. 레드?" 그녀가 눈물을 흘리며 말한다.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하지?" ]

"우린"과 "우리는"은 원작자님의 의도일까 아니면 번역가님의 기술일까
이런 작은 뉘앙스 차이가 나를 설레게 한다.

마지막 문장은 구타가 한말인지 레드가 한말인지 선명하지는 않으나, "우린"과 "우리는"의 감정선은 왠지모르게 선명하게 느껴져 가슴에 와닿는다.

좋은 작품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생각에) 좋은 번역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번역가님한테 여쭤보고 싶으나, 인터넷에 정보가 전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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