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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베스트 연설문 - 열정과 감동으로 오바마 열풍을 일으킨
김욱현 지음 / 베이직북스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2009년 1월 20일 미국의 제44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버락 오바마의 베스트 연설을 모아 만들어진 영한대역본의 형식을 하고 있는 책이다.
<오바마 베스트 연설문>이란 이 책은 일석이조로서 손색이 없는 책인듯 싶다.
먼저 '오바마 열풍'을 몰고 오게 했던 오바마의 매력적인 연설을 통해 청중을 사로잡는 화법의 기술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정치와 선거에서 그가 미국의 국민, 더 나아가 인종의 벽을 허물고 세계의 화합을 추구하며 희망적인 메세지를 전하고자 했던 생생한 현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고급영어를 구사하는 오바마의 연설문으로 영어학습을 위해 청취력을 향상시키고 독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진 책인 것 같았다.
2004년 7월 27일 민주당 전당대회의 기조연설, 2008년 11월 4일 대통령 당선 연설, 2008년 8월 28일 민주당 후보지명 수락연설, 2007년 2월 10일 민주당 대선 입후보 연설, 2008년 3월 4일 샌안토니오에서의 예비선거 연설, 2006년 8월 28일 케냐 나이로비 대학에서의 연설, 2006년 6월 14일 미국회복운동 컨퍼런스 연설, 2006년 4월 3일 미국신문협회에서의 연설이 8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져 있다.
영어공부에 들어가기 앞서 먼저 읽어본 한국어로 번역된 그의 연설문은 인간적이고 대중을 배려할 줄 알고 그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게 하며 빠져들게 하는지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오바마의 대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진정으로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꿰뚫고 있는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 지금, 여전히 세계의 지도자로서 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미국의 대통령답게 전세계가 처하고 있는 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 주는데 앞장서 주길 바래 본다.
영어학습서로 이 책을 살펴볼 때 아쉬운 점이 보인다.
귀차니스트족을 위한 배려가 별로 없는 것 같다. 처음 이 책이 도착했을 때 책 겉표지를 유심히 살펴보지도 않고, 책장을 넘겨보고 책 속표지 안에서 오바마의 연설문이 담긴 mp3 파일이 수록된 CD를 찾아보며 CD가 같이 오지 않은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며 책포장의 과정에서 실수한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표지를 자세히 보니, 유투브, 블로그, 카페,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으라고 한다. ㅠ.ㅠ .. 안그래도 영어독해도 잘 안되서 한숨이 나오는데, 다운로드마저 받아서 공부하라니. 참 난감했다.
영어학습을 위해 이 책이 읽고 싶었던만큼 일단은 하루에 한쪽이라도 독해하는데 시간투자를 해봐야겠다. 그나저나 모르는 단어도 왜 이렇게 많이 눈에 띄는 건지.. 참으로 갈 길이 험난해 보인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