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혁명 - 녹색마을 자연학교의 참살이 건강 비법
이태근 지음 / 더난출판사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요즘 뉴스에서 심심찮게 보도되는 먹거리 유해문제를 접할 때면 세상에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는 나쁜 놈이 있나에서 시작해서 갈수록 먹을거리가 없어지는구나 하는 걱정이 많이 든다. 어떻게 하면 좀더 안전한 먹거리와 건강한 생활을 위한 먹거리를 준비하나가 우리 주부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걱정거리중의 하나일 것이다.

 

음식솜씨도 없고 부엌에서 시간 보내는 걸 너무나도 싫어하는 관계로 항상 밥상 차리는 시간이 다가오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서 밥상에 내놓아야 맛있게 영양가있는 식단으로 가족들의 식사 시간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까? 하면서 말이다.

 

녹색마을 자연학교의 참살이 건강 비법을 전수해 주는 책 '밥상 혁명'을 읽고나니 이젠 밥상 차리는 스트레스에서 어느정도 해방될 듯 보인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덜 미안해해도 될 것 같다. 건강을 위해서 반찬수 적은 식단, 화려하지 않은 식단도 괜찮다고 하니 말이다.

 

그동안 알고 있던 상식에서 벗어난 이야기는 황당스럽기도 하고 충격적이기도  했다. 비록  과학적 이론이나 실험결과에 의한 결론은 아닐지라도 저자가 제시한 식생활 이야기들은 한번쯤은 되새겨보아야 할 것들이었다.

 

식생활 상식 뒤집기에서 제시한 참살이 건강 식생활 제안 7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골고루 먹지 않는 단순한 식생활을 하라.

2. 규칙적으로 먹지 않는 자유로운 식생활을 하라.

3. 물을 적게 마시는 현명한 식생활을 하라.

4. 날것으로 먹는 신선한 식생활을 하라.

5. 탄 것도 먹는 신비한 식생활을 하라.

6. 육류 섭취를 줄이는 건강한 식생활을 하라.

7. 정제된 음식을 멀리하는 거친 식생활을 하라.

 

물을 많이 마시면 오히려 몸이 썩는다. 골고루 먹는 음식은 개밥이다. 탄 고구마, 탄 밥은 보약이다라는 구절은 그야말로 상식을 뒤집어 엎어 버린다.

그러나 저자가 제안한 건강 식생활 비법에 100% 수긍은 가지 않지만 시도해볼만하다. 분명히 그럴가치가 있어 보인다. 나또한 결혼후 3끼 다 챙겨먹는 식습관 덕분인지 살도 엄청나게 찌고 아픈 곳도 더 많아진것 같으니 말이다. 

육류 섭취를 줄이고 정제된 음식 멀리하기, 조미료 사용 줄이기 , 가능한 신선한 날것으로 먹기 등은 밥상 차릴때 많이 염두에 두고 실천해 보아야 할 것 같다.

 

그 사람이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생활습관이 달라지고, 습관이 성격을 결정하며, 그것이 다시 골상을 교정하고, 두상이 변하며, 마지막에는 관상이 달라진다.

 

주부의 선택과 손길에 따라 가족의 건강이 결정된다는 중요한 사실을 염두에 두고 우리 가족의 밥상 차림에 많은 신경을 써야겠다.

책의 4장에서 제시한 살아 있는 자연식 만들기의 레시피는 사진이 나와있더라면 따라하기 더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도 들지만 쉽게 설명해 놓은지라 꼭 해봐야겠다.

 

일본의 자연건강학자 니시가쓰조(西勝造)의 7불식

먹기 싫을 때는 먹지 않는다.

참을 수 없이 먹고 싶을 때도 먹지 않는다.

피로할 때는 먹지 않는다.

어딘가 다쳤을 때도 먹지 않는다.

병이 나면 먹지 않는다.

먹을 것이 없을 때는 먹지 않는다.

있어도 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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