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 중에서 와닿는 문장이 있습니다.
"사랑할 만한 것들은 언제나 곁에 있고, 있었다. 우리가 늘 잊고 또 잊었을 뿐."
문장 하나에 '소름'이 돋지 않으신가요?
우리는 왜 가지지 못한 것에~ '없는'것을 소유하고 싶어지는 걸까요?
지금 가지고 있는 물건, 경험 모두 과거에는 소유하고 싶었던 것이었는데요.
'파랑새'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류미야 시인이 말하는 것과 같이 언제나 곁에 있습니다.
잊지 마시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사랑하셨으면 합니다.
필사를 하면서 많은 사색을 안겨주는 문장이 나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나를 행복하게, 나를 감동시켜 주기 위해 책을 읽어야 합니다.
저자가 주는 문장으로 늘 잊고 있던 그 무언가를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윤후 시인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것들은 왜 늦게 도착하는지≫이 나를 짜릿하게 합니다.
시인이 보는 시는 어떤 느낌일지 서윤후 시인이 들려주는 말에 다양한 관점과 통찰이 느껴집니다.
류미야 저자가 말하는 '슬픔'을 한 공간 안에 잠식되어 있는 것들의 이동을 통해 언어적 도약에 성공하고 풀어내고 있다는 문장에 새로운 시각을 선사합니다. 슬픔에 대한 새로운 재배치라고요.
시집을 통해 우리의 슬픔이 어디에 놓여 있는지, 슬픔이 아니었다면 만날 수 없었던 그 무언가를 만날 볼 수 있습니다. 류미야 시집을 통해 우리의 '슬픔'은 재해석 되며 눈물점을 찾아 그 운명을 '아모르파티'하는 내가 됩니다.
언어의 유사성이나 시 안에서의 배열을 교묘히 뒤바꾸며 우리가 모두 발 하나쯤 담그고 있는 가깝고도 긴밀한 것을 재탄생하는 문장에 홀릭 되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와닿지 않던 문장이 서윤후 시인이 말해주자 내가 와서 친구가 되었습니다!
90P부터 읽고 거꾸로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