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할 장소에 대한 조언은 어디에나 널려 있지만, 우리가 가야 하는 이유와 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듣기 힘들다.  하지만 실제로 여행의 기술은 그렇게 간단하지도 않고 또 그렇게 사소하지도 않은 수많은 문제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p. 12)

행복을 찾는 일이 우리 삶을 지배한다면, 여행은 그 일의 역동성을 그 열의에서부터 역설에 이르기까지 그 어떤 활동보다 풍부하게 드러내준다. 
여행할 장소에 대한 조언은 어디에나 널려있지만, 우리가 가야 하는 이유와 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듣기 힘들다.  (p. 18)

늘 제기되는 한 가지 문제는 여행에 대한 기대와 그 현실 사이의 관계이다.  (p. 19)

미래에 대한 근심은 우리의 마음을 떠나지 않는 듯하지만, 정작 그것을 돌이켜보는 것은 안타깝게도 쉽지 않는 일이다.  어떤 장소로부터 돌아오자마자 기억에서 제일 먼저 사라지는 것이 바로 앞으로 다가올 시간을 생각하며 보낸 과거의 많은 시간, 즉 우리가 있던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보낸 과거의 많은 시간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자면 어던 곳에 대한 기억과 그곳에 대한 기대에는 모두 순수함이 있다.  각각의 경우에 도드라져 나오는 것은 장소 자체이기 때문이다.  (p. 37)

어쩌면 우리가 슬플 때 우리를 가장 잘 위로해주는 것은 슬픈 책이고, 우리가 끌어안거나 사랑할 사람이 없을 때 차를 몰고 가야 할 곳은 외로운 휴게소인지도 모른다.  (p. 72)

여행은 생각의 산파다.  움직이는 비행기나 배나 기차보다 내적인 대화를 쉽게 이끌어내는 장소는 찾기 힘들다.  우리 눈 앞에 보이는 것과 우리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생각 사이에는 기묘하다고 말할 수 있는 상관관계가 있다.  때때로 큰 생각은 큰 광경을 요구하고, 새로운 생각은 새로운 장소를 요구한다.  다른 경우라면 멈칫거리기 일쑤인 내적인 사유도 흘러가는 풍경의 도움을 얻으면 술술 진행되어나간다.  (p. 83)

여행의 위험은 우리가 적절하지 않은 시기에, 즉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물을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새로운 정보는 꿸 사슬이 없는 목걸이 구슬처럼 쓸모없고 잃어버리기 쉬운 것이 된다.  (pp. 171-172)

콜리지는 워스워스의 초기 시들을 돌아보면서, 그 시에 나타난 천재성을 이렇게 규정했다.  "일상의 사물에 새로운 매력을 부여하는 것, 그리고 우리가 관습적인 무관심에서 벗어나 우리 앞의 세계의 아름다움과 경이를 발견하게 함으로써 초자연적인 것을 만났을 때와 유사한 느낌을 맛보게 하는 것, 사실 우리 앞의 세계는 바닥을 드러내지 않는 보고寶庫이지만, 익숙함과 이기적인 염려 때문에 우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심장이 있어도 느끼거나 이해하지 못한다."  워스워스에 따르면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해 우리는 우리 내부의 선善을 찾을 수 있다.  (p. 206-207)

우리는 사막에 있지 않을 때도 다른 사람들의 행동과 우리 자신의 결함을 보고 스스로 작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  굴욕은 인간 세계에서는 항상 마주칠 수 있는 위험이다.  우리의 의지가 도전받고 우리의 소망이 좌절되는 일은 드물지 않다.  따라서 숭고한 풍경은 우리를 우리의 못남으로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익숙한 못남을 새롭고 좀 더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생각하도록 해준다.  이것이야말로 숭고한 풍경이 가지는 매력의 핵심이다.  (p. 229)

숭고한 장소들은 우리를 부드럽게 다독여 한계를 인정하게 한다.  (p. 242)

그러나 니체가 알고 있었듯이, 화가는 단지 재현만 하는 것이 아니다.  화가는 선택을 하고 강조를 한다.  화가는 그들이 그려낸 현실의 모습이 현실의 귀중한 특징들을 살려내고 있을 때메암 진정한 찬사를 받는다.  (p. 283)

예술은 단지 열광에 기여를 하고, 우리가 이전에는 모후하게만 또는 성급하게만 경험한 감정들을 좀 더 의식하도록 안내할 뿐이다.  (p. 288)

사람이 아무리 느리게 걸어 다니면서 본다 해도, 세상에는 늘 사람이 볼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이 있다.  빨리 간다고 해서 더 잘 보는 것은 아니다.  진정으로 귀중한 것은 생각하고 보는 것이지 속도가 아니다.  총알에게는 빨리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사람에게는-그가 진정한 사람이라면-느리게 움직이는 것이 해가 되지 않는다.  사람의 기쁨은 결코 가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pp. 301-302)

우리가 그림에서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이득은 어떤 풍경이나 건물에 이끌리는 이유를 의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우리의 취향에 대한 설명믈 얻게 되며, '미학', 즉 아름다움과 추함에 다하여 판단을 내리는 능력도 생기게 된다.  (p. 309)

러스킨은 여행을 하면서 스케치를 하라고 권했을 뿐 아니라, 아름다움에 대한 우리의 인상을 굳히려면 글을 써야 한다고, 그의 말로 하자면 "말로 그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생전에 그가 데생으로 아무리 존경을 닫았다 하더라도, 대중의 상상력을 사로잡은 것, 그리고 그가 빅토리아 여행 시대 말기에 명성을 떨치게 된 것은 그의 '말 그림' 때문이었다.
...
그는 우리 모두가 적절한 '말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가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충분한 질문을 하지 않기 때문이며, 우리가 보고 느낀 것을 분석하는 데 정확하지 못하기 때문일 뿐이다.  (p. 313)

수용적인 태도를 취하면, 우리는 겸손한 마음으로 새로운 장소에 다가가게 된다.  어떤 것이 재미있고 어떤 것이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은 버리게 된다.  (p. 334)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하찮고 일상적인 경험-을 잘 관리함으로써 그것을 경작 가능한 땅으로 만들어 1년에 세 번 열매를 맺게 한다.  (p. 343)

사막을 건너고, 빙산 위를 떠다니고, 밀림을 가로질렀으면서도, 그들의 영혼 속에서 그들이 본 것의 증거를 찾으려 할때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사비에르 드 메스트르는 분홍색과 파란색이 섞인 파자마를 입고 자신의 방 안에 있는 것에 만족하면서, 우리에게 먼 땅을 떠나기 전에 우리가 이미 본 것에 다시 주목해보라고 슬며시 우리 옆구리를 찌르고 있다.  (pp. 34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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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술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이레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의 기술...
이 책을 통해 '알랭 드 보통'이라는 작가는 처음이다.  에세이라 그런지 편안하고 부담없이 읽었던 것 같다.
작가가 여행했던 장소와 함께 그가 각각의 여행 안내자로 거론했던 유명한 문인, 예술가는 여행을 더 깊이있고 흥미롭게 이끌어 줄 수 있던 존재가 아니었나싶다.  전체적으로 작가의 여행을 풀어나가는 형식도 그렇고, 나에겐 꽤나 독특하게 다가왔다. 글을 통해 작가의 예민한 감수성이 엿보인다.
책의 끝머리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우리가 여행을 함에 있어 알찬 결과를 위한 기술도 중요하지만, 왜 지금 이 여행을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스스로에게 한번쯤은 던져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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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꾼 스무살 여행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강주헌 옮김 / 작가정신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인생에서 뚜렷한 목표를 갖고 강한 인내와 용기로 끝까지 밀어부친다면 세상에서 못할 것이 없다.

친구 세 명이 뭉쳐 아프리카 종단 계획을 세운다.  온갖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혹독한 사하라 사막을 건너고, 인내와 패기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여행에 성공하는 얘기는 많은 것들을 시사한다.
지은이가 들려주는 그의 여행기 중간에 그들이 부딪쳤던 수많은 장애와 어려움들은 우리가 살아가며 겪는 부침(浮沈)과 성공을 향한 목표에 다가가는 중에 만날수 있는 포기하고 싶은 유혹의 순간순간에 비유될 수 있으리라 본다.  시어도르 루스벨트가 조언처럼 "당신이 갖고 있는 것으로, 현재 당신이 있는 바로 그곳에서, 당신이 해낼 수 있는 것을 하라."는 그 말이 가슴 깊이 와 닿는다.

"성공의 열쇠는 도전할 만나 원대한 목표를 세운 후, 그 목표를 성취할 때까지 어떤 대라가도 치르고 어떤 장애라도 이겨내며 어떤 고난이라도 헤쳐나가는 것이다. (p.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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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거듭해서 시도해보라.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방향으로 시도해보라.  "어려움은 우리를 방해하려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교훈을 주려 존재하는 것이다"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따라서 다른 방향을 선택할 때 곧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언제나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p. 90)

삶의 어떤 분야에서 무상으로 무엇인가를 얻으려는 바람이나 시도는 인간의 영혼과 기백을 파괴하는 좀벌레다.  누구에게도 빚지지 않으려는 결심, 어떤 것에나 충분한 대가를 지불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인간다움을 지탱해준다.  자립은 자부심과 자긍심을 낳지만 다른 사람에게 신세를 지려는 태도는 부끄러움을 안겨줄 뿐이다. (p. 106)

살면서 아쉬운 일이 많겠지만, 분이 넘치도록 친절을 베풀었거나 정당아세 행동한 것까지 후회할 필요는 없다.  남에게 도움과 관용을 베푼것까지 후회할 필요는 없다.  무었인가를 받은 사람은 무엇인가를 되돌려주게 마련이다.  당신의 것을 아낌없이 주는 데 망설이지 말라.  언제나 당신에게 되돌아올 것이기 때움이다. (p. 194)

삶의 과정에서 얻은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  최악의 상황에서도 축복의 실마리를 찾으라.  당신을 극도로 괴롭히는 사람에게도 선한 면을 찾도록 하라.
당신이 현재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수록 앞으로 더 많은 것에 감사하게 될 것이다. (p. 207)

당신의 사하라 사하라 사막을 건너라.  성공의 열쇠는 하나에 집중하는 힘이다.  삶의 과정에세 당신의 모든 것-정신과 육체-을 쏟아부어야 할 결정적인 시점이 있게 마련이다.  무엇인가를 이루고 싶다면 사명감을 갖고 그것에 온 힘을 쏟으라.
일단 시작하면 그 목표를 행해서 시간과 정력을 전력으로 투자하라.  한순간도 긴장을 풀지 말라.  목표에 이를 때까지 계속해서 밀어붙이라.  온전히 성취할 때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라.  이것이 당신에게 주어진 시험이다. (p. 243)

성공의 정치학  사람에게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높이 평가되는 자질은 '사회적', 다시 말해서 '감성적' 지능이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복잡한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 유효적절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능력이다.  ......  효과적으로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며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 당신에게 성공을 안겨주는 최대의 무기가 될 것이다. (p. 267)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당신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당신이 이미 수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그 경험들에서 소중한 교훈을 끌어낸다면 당신의 삶을 원하는 방향으로 충분히 끌어갈 수 있다. 
삶에서의 경험은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집을 완성하는 데 필요한 하나의 벽돌이라 생각하라.
......
성공의 열쇠는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어떤 역경이라도 이겨내면서 그 목표를 성취할 때까지 줄기차게 계속하겠다는 마음가짐이다.
......
당신의 경험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지라.  그 경험에서 깨달은 소중한 교훈을 기록해두라.  그리고 당신이 장래에 이루고자하는 멋진 꿈을 생각해보라.
담대하게 행동하라!  그러면 보이지 않는 힘이 당신을 도와주러 올 것이다!  (p. 290)

삶의 과정에서 대부분의 성고은 반성을 통해서 얻어진다. ...... 아리스토텔레스도 "지혜는 경험과 반성이 결합되어 만들어지는 산물이다"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p. 292)

목표를 성취하려 할 때 불가피하게 부딪쳐야 하는 난관에서 적용해볼 수 있는 7가지 원칙
1. 어떤 일에서나 성고으이 문을 열어주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향해 첫걸음을 떼는 것이다.
2. 목표를 향해 첫걸음을 떼었다면 그 이후로 실패의 가능성은 조금도 생각지 말라.
3. "한 번에 하나씩!"이라는 원칙대로 충실히 산다면, 당신응 세상에서 가장 위해한 목표도 성취할 수 있다.
4. 반대하는 사람을 멀리하라.
5. 성공의 사다리를 끝까지 오르고 싶다면, 어려움과 난관을 결코 피해갈 수 없는 소중한 통과의례로 기꺼이 받아들이라.
6. 목표를 분명히 설정하라.  그러나 그 성취 과정에서는 유연하게 대처하라.
7. 누구도 혼자만의 힘으로는 성공할 수 었다.
(pp. 292-296)

누구에게나 건너야 할 사막이 있다!  물론 하나 이상의 사막을 건너야 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당신은 어떤가?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사하라 사막을 건너고 있는 것은 아닌가?
누구에게나 고난의 시기는 있는 법이다.  지옥처럼 끔찍한 순간일 것이고, 영혼이 짙은 어둠 속에 갇힌 시기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용기와 결단력으로 그런 시련을 이겨낸다면 당신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향해 한 걸음씩 성장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p.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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