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수행이고 깨닮음이라는

[eBook] 젊은 날의 깨달음
혜민 (慧敏) 지음 / 클리어마인드 / 2012년 8월

혜민 스님의 철학과 스님의 일상에서 오는 작은 에피소드들을 통한 느낌과 생각들이 책자로 묶여져 나왔다.

소소한 일상에서 깨닮음을 얻고, 타인들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수도자의 다정하고 따뜻한 마음이 전반적인 한 권의 책에 부드럽게 묻어난다. 수도자이기 전에 종교학을 연구하고 강의하는 한 학자의 모습에서 성실한 학자의 자세와 마음가짐도 엿보며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되었다.

이 책 전반을 훝으며, 내 개인적인 느낌이겠지만, 한 권의 책으로 담겨진 스님의 깨닮음의 깊이가 깊다고는 하지 못하겠다; 이 책이 단편적이고 가벼운 일상을 다룬 짧은 수필 형식의 글들 모음집일 것이기 때문이리라.

개인이 겪은 같은 일상이라도, 바라보는 관점과 수행의 정도와 깊이에 따라 얻는 깨닮음과 각 개인의 인생의 방향성은 조금씩 달라지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