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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에 등장하는 여인들의 메시지
이성우 엮음 / 가톨릭출판사 / 2000년 4월
평점 :
절판
예수님이 이 세상의 구세주로 오시기까지 수 백년, 수 천년의 세대를 거쳐 오랜기간 동안, 하느님의 구원사업의 그 토대는 천천히 조심스럽게 쌓아지고 있었나보다. 그 오랜 고난과 인고의 세월동안 성서에 등장하는 여인들의 희생과 용기는 수 세대를 거쳐 여기, 오늘의 우리에게 이르기까지 가진 곡절이 많았음을 볼 수 있었다. 신비롭고 거룩한 구속사업에서 보여지는 이 여인들은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우아하고 아름다운 모습만 있는 것도 아니고, 미천한 신분의 여성들도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일관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용기와 믿음이다.
불완전하기 때문에 인간이다. 파괴의 속성을 가진 인간의 두려움과 불안때문에 거르치는 일도 많겠지만, 사랑과 믿음으로 이런 인간의 불완전함을 극복할 수 있고, 궁극적이고 진정한 종교의 길로 한 발자국 나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