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 그들의 추억과 사랑이 따뜻하고 잔잔하게 느껴지는 감동적인 이야기였다.얼마 전까지만해도 Tim Russert을 잘 알지 못했다. 'Meet the Press'란 NBC 시사 프로그램의 진행자란 피상적인 사실만 조금 알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는 뉴욕 주, 버팔로 남부 출신의 아이뤼쉬 블루칼라 가정에서 자랐지만, 독실한 카톨릭 신앙과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 노력으로 미국 뉴욕 주 변호사 출신의, 정치계에서도 실력있는 사람으로 성공한다.한 인간의 성공적 바탕에는 그 부모님의 끊임없는 관심과 지지가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이 책에서 보여진 Tim Russert과 그 아버지의 사이의 깊은 애정과 믿음은 그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버지 Big Russ는 그 아들에겐 인생의 베스트 프랜드이자 훌륭한 조언자로써 늘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멋진 인격체이다. 제 2차 대전을 겪으며 어려운 시기을 살아온 아버지는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하고, 두 개의 일을 하면서까지 한 가족의 가장으로써 정말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았다. 그 아들은 자라면서 그의 아버지로부터 돈으로 살 수 없는 귀한 가르침과 경험을 얻었다. 많은 교육을 받은 것도 경제적으로 부유하지도 않았지만, 인생을 살아가며 기본과 원칙을 고수하며 정직하게 살아온 그런 아버지를 두었기에 늘 자신의 아버지를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존경한다. 그래서 그 또한 자신의 아들인 Luke에게도 좋은 아빠가 되고자 최선을 다하며 사랑과 관심을 쏟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가 아무리 직장업무로 바빠도 아들의 인생에 소중한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함께 하려고 했던 것이다.후일담을 통해 알게된 사실인데, 안타깝게도 몇년전 Tim Russert은 유명을 달리했다. 워커홀릭의 그가 과도한 업무와 스케줄로 인한 과로가 그 원인이였다고 들은 거 같다. 항상 겸손하고 에너지가 넘쳤던 사람으로 동료들은 그를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