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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주례사 -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남녀 마음 이야기
법륜스님 지음, 김점선 그림 / 휴(休)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유명한 법륜 스님의 저작인 이 책을 읽기 전에 솔직히 기대가 컸었다.. 아는 언니가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칭찬도 하셨고, 결혼 하기 전에 꼭 한번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셨기 때문에 더 기대를 많이 했었는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 느껴졌던 전체적인 분위기는 스님의 시원시원하고 명쾌한 말씀들이 쉽고 도움도 많이 되는 듯 하다. 근데 기대가 컸던지.. 책 읽기를 끝내고 난 느낌은 솔직히 그저 그렇다. 물론 스님의 지혜와 조언은 살아가면서 새겨보아야 할 말씀임에는 분명하다. 좋게 끝나지 못한 인연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참회를 해야한다는 말씀은 내게 조금은 충격적이기도 했지만, 또한 깨달음을 주었다. 원수같은 상대방을 용서하고 참회를 해야 앞으로 내가 잘 살 수 있다는 스님 말씀은 진리인 듯 하다.
'방하착, 그냥 놓아라'는 이 책 끝마무리 부분의 그 말씀이 특히 가슴이 남는다.. "
스스로 놓아 버려야 하는데 놓아지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 그냥 인정하세요." (p. 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