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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힘 - 역사의식, 기억과 상상력
하비 케이 지음, 오인영 옮김 / 삼인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1970년대에 처음으로 대두된 '역사학의 위기'.
시간이 흐를수록 이 문제의 쟁점은 심화 되었고, 특히 교육에서 역사학의 위기를 두고 논란이 많았다. 물론 대학 등에서 취업과 보다 실용적인 측면에서 유용한 타 계열에 더 학생이 몰리고, 역사학과 같은 인문, 사회 과학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 수가 점점 줄어드는 것을 두고 각계에서 우려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
레이건과 대처의 과거 이용과 오용의 사례는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었다. 정치적으로 그들 정부의 이념을 위한 과거의 이용은 솔직히 무서웠다. 정부의 신우익(New Right)을 통한 역사 교육 프로젝트는 급진적이지만 효과적이었고 부분적으로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신문이나 대중매체에서 한동안 꽤나 활발했던 new right movement가 레이건과 대처 정부에서 유래된 것이었다니... 역사 바로잡기가 중요하고 뜻 깊듯이, 역사의 정치적 오용과 남용을 막는데에도 힘을 쏟아야 될 것이다. 그러려면 역사 바로 보기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역사 교육에 힘써야 하겠으며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도록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할 것 같다.
개인적 생각이지만 읽는 내내 작가도 그렇지만 책 내용이 급진적이고 좌파적인 색채가 짙다고 느꼈다. 물론 사물이나 사회적 현상을 비판적으로 보는 것은 발전적인 태도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나 스스로가 책이나 신문등에서 접하는 지식 인사들의 의견이나 논평들을 적절히 걸러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겠다.
그리고 인문, 사회학 책은 역시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