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인문학 인생역전 프로젝트 5
이권우 지음 / 그린비 / 200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읽기의 달인이 되는 길..

쉽지 않은 길이나, 그래서 더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

솔직히 별 기대하지 않고 읽었는데, 개인적으로 이 책은 넘 괜찮다고 생각한다.  책장을 펼치자 부담 없이 술술 읽혀진다. 저자도 그랬듯 좋은 말도 자꾸 같은 말로 듣다보면 질리고 잘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오랬동안 보아 온 것일수록 낯설게 보려 노력해야 그것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법이다."  (p. 180) 저자도 나름의 노력을 시도하여 다른 표현으로 쓰려했고 식상하지 않고 재미있게 "책을 읽어라"라는 말을 하고 있다.

우리들 대부분이 독서의 중요성과 가치는 수도 없이 들었고 익히 알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잘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 우리는 왜 독서를 생활 속에서 실천으로 옮기고 있지 못하는 걸까?  이 점은 개인을 거쳐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어 살펴볼 수 있다고 한다.  제도로서의 책읽기가 우리 사회에 정착될 수 있게 하는 것! 처음에는 강제성이 존재할 수 있는 독서의 권장이 자발성을 일으켜 결국 우리 생활에 자리를 잡아간다면 개인과 사회에 그보다 큰 "얻음"은 또 없을 듯 하다.  기본을 잊지 않고... 지식획득의 가치 문제를 떠나 독서를 통해 삶을 이루어가는 철학과 지혜를 얻을 수 있다면 저자가 얘기한 것처럼 "과정은 고통이나 그 결과는 행복한 것이 책읽기라고" (p. 173) 나도 동의한다.

"무엇이 우리를 책 읽게 만들까, 나는 간절함에서 비롯된다고 믿고 있다.  지금 이곳보다 다 나은 세상을 꿈꾸기.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싶기.  끊임없이 성찰하며 참 사람 되기.  그렇다.  변화와 성장에 대한 열망이 있기에 책을 읽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죽도록 책을 읽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p. 206)

1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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