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지만 의미있고 호소력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작가 강유원은 우리 사회가 보다 책 읽는 사회, 생각하는 사회로, 지금 당장은 불가능하더라도 서서히 나아가길 고대하는듯 하다. 이 책도 그런 작가 의지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라 본다. 저자는 여러 고전을 둘러보며 고전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의미를 보여줌으로써 나에게 이 책을 통해 소개된 여러 고전들, 전에 들어서 제목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잘 몰랐던 그 고전들의 가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며 새로운 인식의 계기가 되었다. 서두에서도 밝혔듯이, "저자는 두가지 목적을 가지고 썼다. 하나는 고전에 대한 자극을 주면서 그것들을 직접 다가가는 길을 알려주고, 다른 하나는 그 책들을 읽기 전에 미리 책들이 어떻게 서로 이어져 있고 대화하고 있는지를 짐작하게 하는 것이다. 어떤 목적이든지 이루어진다면, 이 책은 불필요해진다. 결국 이 책은 잊혀지고 버려지기 위해 쓰여진 셈이다." 102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