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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정말이지 아이심리와 양육에 대한 이론서들이 넘쳐나는 것 같다. 그래서 책을 읽어서 알고 있지만 막상 실제 삶에는 실천하기 힘든 몸 따로 마음 따로인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이 책은 지금껏 봐온 이론서들과는 다른 느낌이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누군가 조용히 말을 거는 느낌이다. 그리고 빈칸글... 그 곳은 내가 채워야 하는 부분이었다. 한권의 책을 나 스스로 나만의 이야기로 비로소 완성해야 하는 것이다. 필기도구를 둘고 마음을 비우고 이 책을 따라가 보면 어느새 나를 옥죄던 무언가로부터 해방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무언가를 가르치려는 의도가 아니라 진정 세상의 부모들이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고.그래서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 땐 무언가 새로운 힘이 자라난 것 같았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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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서연이 알아? 라임 어린이 문학 15
양지안 지음, 신민재 그림 / 라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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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수연이란 이름이 젤 많았고 2000년대엔 서연이란 이름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생각해보니 내 주변에도 서연이가 있다.
서연이는 어쩌면 우리의 아이들인 셈이다..
그렇지만 우리의 서연이들 여섯 명이 격은 이야기는 참 평범하지 않다. 이름이 같은 아이들은 저마다 어디에서도 찾기힘든 판타지같고 마술같은 특별한 경험을 한다.
그것은 어쩌면 우리의 삶이, 우리 아이들의 삶이 같은 공간과 틀안에서 굴러가지만 저마다의 마음속에선 색깔과 모양이 다른 세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아이들의 색깔이 모두 다른 신비로운 판타지는 놀랍도록 은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그리고 끝까지 읽으면
마음 속에 따뜻한 토닥임이 느껴진다.
그 따뜻함은 어느새 누군가 안아주는 것 같은 감동을 스르륵 선물해 준다.
꼭 판타지같이, 마술같이...

글로 된 이야기가 줄 수 있는 힘은 바로 이런 것이란 생각이 든다. 문학은 죽지 않았다!
그냥 신기하기만하고 놀랍기만한 영상물들이 넘쳐나는 요즘을 사는 아이들에게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이 책을 꼭 선물할 것이다!
흥미로운 이야기에 빠져들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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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과학수사관 장 선비 파란자전거 역사동화 3
손주현 지음, 이영림 그림 / 파란자전거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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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통털어 강자의 착취가 없었던 문화권이 있을까?

조선엔 인간의 이기심을 뛰어 넘은 암행어사 장선비가 존재했던 것이다!!!!

임금의 명을 받아 약자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선비의 이야기는

지금 이 시대의 아이들에게 우리 공동체의 따뜻함과 의리를 전해준다!!!

멋지고 흥미진진한 조선 암행어사 장선비의 이야기에

아이들은 빠져들 수 밖에 없더라는!

배움과 감동, 재미가 셋트로 묶여있는 놀라운 책을 발견해서 정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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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용감한 과학자들의 놀라운 실험 1~2 세트 - 전2권 만화 용감한 과학자들의 놀라운 실험
최보윤 글.그림, 박영준 기획 / 다른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이 만화책은 정보책을 멀리하는 아이를 위해 선택한 것이다. 기니피그 싸이언티스트의 명성도 있고...
결과는 대박이다! 두 아이 모두 책을 받아들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는다. 1권을 다 읽고 2권의 존재를 알게되자 기뻐하기까지!
생각보다 열렬한 반응에 나도 1권을 읽어보았다.
음... 집에 있던 기존 학습만화와는 확실히 다른 것이 있었다.
첫째, 주인공들이 직접 재미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는 점.그냥 과학적 상식이나 지식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의 기상천외한 삶 자체가 과학인 것이다!
재미있을 수 밖에 없다.
둘째, 생생하고 독특한 그림! 귀엽기도하고 좀 기이?하기도한 묘한 생김새의 주인공들은 표정이 살아있다. 단순한 그림체로 온갖 표정과 감정을 담아낸 게 신기했다. 아이들이 빠져든 이유를 알 것 같다!

재미난 이야기 자체가 과학이라 억지로 만화의 힘을 빌려 지식을 전달하려는 것들과는 완전 다른 책인 것이다.
아이들 둘이 책을 다 읽더니 이러쿵 저러쿵 토론까지 한다. ㅠㅠ
"나도 라듐 갖고 싶어!"

주인공들은 무언가를 새롭게 시도한 과학자들이면서 또 이웃과 세상을 아끼는 마음이 가득한 사람들이었다. 재미있는 감동이라고나 할까? 마음 깊은 곳에서 퍼지는 감동이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손에서 이 책들을 내려놓지 못한 것 같다. 어제 저녁에 읽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또 읽고.. 음.
이런 책을 또 찾아봐야겠다. 우리 역사 속의 인물 이야기도 이렇게 생생하게 담아낸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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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덕의 눈물 -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우수상 수상작 시공 청소년 문학
정해왕 지음 / 시공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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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작년인가 국립극장에서 마당놀이 심청전을 봤다. 신명나는 한 판에 웃고 울었던 기억이 선명한데...
뺑덕의 눈물도 신명이 난다. 심청전 뒤에 숨겨진 비밀 로맨스를 따라 가다보면 시간이 어딘가로 실종된 느낌!!
후루룩 읽고 나니
비단 옷 고름 나부끼며 심청을 그리는 잘 생긴 청년 뺑덕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다. 심청이가 신화속 아이가 아니라 살아있는 생생한 여자 아이인 것도 참 좋다. 왠지 고아성 닮았을 것 같다.
책 구석구석 담긴 멋진 풍경과 문화 감상하는 재미도 솔솔했다.
책을 덮어도 마지막 장면이 살아나는 느낌이다.
대체 손수건의 비밀은 무얼까!! 혼자 뺑덕의 눈물 속편을 쓰게된다!
그렇지만 얘네 둘 연애이야기가 아무래도 19금이 아닌 건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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