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수연이란 이름이 젤 많았고 2000년대엔 서연이란 이름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생각해보니 내 주변에도 서연이가 있다. 서연이는 어쩌면 우리의 아이들인 셈이다.. 그렇지만 우리의 서연이들 여섯 명이 격은 이야기는 참 평범하지 않다. 이름이 같은 아이들은 저마다 어디에서도 찾기힘든 판타지같고 마술같은 특별한 경험을 한다. 그것은 어쩌면 우리의 삶이, 우리 아이들의 삶이 같은 공간과 틀안에서 굴러가지만 저마다의 마음속에선 색깔과 모양이 다른 세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아이들의 색깔이 모두 다른 신비로운 판타지는 놀랍도록 은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그리고 끝까지 읽으면 마음 속에 따뜻한 토닥임이 느껴진다.그 따뜻함은 어느새 누군가 안아주는 것 같은 감동을 스르륵 선물해 준다. 꼭 판타지같이, 마술같이... 글로 된 이야기가 줄 수 있는 힘은 바로 이런 것이란 생각이 든다. 문학은 죽지 않았다!그냥 신기하기만하고 놀랍기만한 영상물들이 넘쳐나는 요즘을 사는 아이들에게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이 책을 꼭 선물할 것이다!흥미로운 이야기에 빠져들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