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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덕의 눈물 -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우수상 수상작 ㅣ 시공 청소년 문학
정해왕 지음 / 시공사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제작년인가 국립극장에서 마당놀이 심청전을 봤다. 신명나는 한 판에 웃고 울었던 기억이 선명한데...
뺑덕의 눈물도 신명이 난다. 심청전 뒤에 숨겨진 비밀 로맨스를 따라 가다보면 시간이 어딘가로 실종된 느낌!!
후루룩 읽고 나니
비단 옷 고름 나부끼며 심청을 그리는 잘 생긴 청년 뺑덕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다. 심청이가 신화속 아이가 아니라 살아있는 생생한 여자 아이인 것도 참 좋다. 왠지 고아성 닮았을 것 같다.
책 구석구석 담긴 멋진 풍경과 문화 감상하는 재미도 솔솔했다.
책을 덮어도 마지막 장면이 살아나는 느낌이다.
대체 손수건의 비밀은 무얼까!! 혼자 뺑덕의 눈물 속편을 쓰게된다!
그렇지만 얘네 둘 연애이야기가 아무래도 19금이 아닌 건 좀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