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리 포터와 불의 잔 1 (무선) ㅣ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수첩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모한테 해리포터 10권을 빌려와서 4-5일동안 미친듯이 책을 읽었다. '컴퓨터 게임에 빠진 아이를 책벌레로 만들고, 어른들마저 밤잠 설치게 한 책'이라는 선전과 읽었던 사람들이 너무 재미있고, 꼭 읽어보라고 해서 벼르고 있었던 책이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해리포터를 읽으면서 거기에 나오는 풀 한포기, 돌 하나도 이유 없는 것이 없고, 소설을 풀어나가는 연관성 때문에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맞아, 내가 왜 이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정말로, 대단해! 그리고 흥미진진해'라는 말을 하게 된다.
20살을 넘긴 나도 이렇게 재미있어 하는데 하물며 어린이들은 어떨지?
특히, 해리포터의 4번째 불의잔은 이전의 책보다(1번째 마법사의 돌, 2번째 비밀의 방, 3번째 아즈카반의 죄수)보다 완성도가 뛰어난 듯 하다. 물론 이전의 책들은 2권씩이지만 이번 책은 4권이나 된다. 책 한권당 300page 정도 되니까 거의 1200page 정도 되는 것인데, 아마 읽다보면 page 수가 많다는 것이 크게 장애되지는 않을 듯 싶고, 이 책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될 것이다.
롤링이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스토리를 미리 이야기 하면 책 읽는 재미가 반감될 수 있으니 하지 않도록 하고, 읽지 않는 분이 있다면 꼭 읽어보시길...
만화책도 이렇게 재미있고 흥미진진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