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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마흔 수업 확장판 -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김미경 지음 / 어웨이크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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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수업을 읽고 느끼는 점들이 많았습니다.
뭔가 중년이 되면 어느 정도 완성을 하고 경험이 쌓여 흔들리지 않을 것 같았는데
아직도 흔들리는 나를 봅니다.
나만 부족해서 이런건가? 싶었는데 마흔수업을 읽고 위로를 받았었습니다.
감정적인 위로까지는 좋았는데 뭘 어찌해야 할지 행동적인 부분에서는 막막함이 있었습니다.
이건 내가 찾아가야 가는 숙제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마흔수업 확장판을 보고 숙제의 해답을 찾은 것처럼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40대 흔들리는 중년에게 인생 챕터2를 멋지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흔수업 실전편’이라고 한 마디로 정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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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공황전야 (확장판) - 한국경제의 파국을 대비하라
서지우 지음 / 지안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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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경제방에는 미네르바님 말고도 고수가 많다.

그 중 한분인 SDE님이 내신 공황전야라는 책...

그분께서 올린 글들을 읽어왔고, 좋아했던 지라 책이 나왔다는 소리에 앞 뒤 가릴 새도 없이 주문해버렸다.

책을 받고 생각보다 사이즈가 작고 두껍네... 그러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내려 갔는데, 점점 마음이 무거워짐을 느꼈다.

예상했던 대로 한국경제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이 책을 보기 전에는 그냥 막연하게 어렵구나 했는데 왜 한국경제가 위기이고, 10년간의 모습이 어떠했고, 경제 위기의 불편한 진실과 정부 대응의 문제점을 읽어 내려가니 깝깝스러운게 경제방 고수들이 현정부에 대해 날카롭게 비평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비난하는 글보다 포장되지 않은 진실이 더 아플수도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신다면 이해하실 수 있을실 거다.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5% 부족했던 이해에 큰 도움을 주었다.

현 한국경제의 실상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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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찍는 뉴요커
김수린 지음 / 예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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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원하는 것을 마음껏 표현해. 하지만 모든 사람이 네 작품을 좋아할 수는 없어. 그건 내 작품도 마찬가지고 세계적인 사진작가들도 마찬가지야. 너의 작품에 대해 누군가 나쁜 이야기를 했다고 네가 하고 싶은 것을 멈추지마. 비평을 받았다면, 비평을 받아들이고 그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시작해. 원하는 걸 절대 포기해서는 안 돼. 가장 중요한 건 누가 뭐라고 하든 끝까지 자신을 믿는 거야-187쪽

무엇이 옳은 것이고 무엇이 옳지 않은 것일까? 어쩌면 세상에는 옳고 그른 것이 없을지도 모른다. 입양아라는 것이 왜 슬픈 상처여야 할까? 배다른 형제들이 열 명이나 있다는 게 왜 깜짝 놀랄만한 사실이어야 하는지, 왜 레즈비언이나 게이가 평범한 인생을 살지 못할 거라고 사람들은 편견을 갖고 있는 걸까?-226쪽

그 어떤 상황도 받아들이기 나름이며,
그저 자신만이 가진 특별한 이야기쯤으로 생각하는 아이들.
대학 졸업 후에는 어느 곳에 취직이 될지
어떤 인생을 살게 될지 조금의 두려움도 없는 아이들.

늘 크게 성공하여 멋진 삶을 살겠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사소하고 작은 행복들을 보지 못했던 어리석은 나를
그들은 완벽하게 바꾸어놓았다.
성공의 잣대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며
그저 하루하루를 크고 작은 행복 안에서 기뻐하며 살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삶인 것을.-227쪽

사진이란 내게 더 이상 '사진'그 자체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이상의 의미라며 화려하게 떠들고 싶은 마음도 없다.
그저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티스트라면 모두가 반 고흐처럼 되길 꿈꾼다.
누군가는 꿈꾸다 지쳐버릴 테고,
어떤 이는 힘겹다며 포기해 버릴지도 모른다.
늘 생각해 왔다.
진정으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내는 사람이란,
어떤 순간에도 마지막 끔을 놓지 않는 사람이라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고,
방황하다가 훨씬 더 먼 길을 돌아온 적 있지만
나는 지금껏 내가 잡고 있는 나 자신과 약속, 다짐들, 희망.
그 끈들을 놓아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오히려 곁에서 끝없이 영감을 주고 에너지를 북돋워주는
친구들 때문에 나는 더욱 견고해진다.-2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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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아이야, 너희가 희망이야 - 프랑스 최고의 작가 10인이 말하는 어린이 권리 이야기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넬리 비슈 드 베르 그림, 조은미 옮김 / 푸른나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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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고의 작가 10인이 말하는 어린이 권리 이야기...

이 책을 구입하게 된 동기는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작가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다.

그의 단편이 이 책에 실렸다는 정보를 알지 못했더라면 아마도 구입하지 않았을 책이었다.

어린이의 권리 존중 받아야 하지만 나에게는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작가의 단편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맨 첫장에 그의 단편이 있었다면 아마 그것만 읽고 책을 덮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런 내 마음을 간파라고 한 듯 그의 단편은 맨 마지막에 있었다.

'나무'처럼 하나의 짧은 단편을 읽은 기분이었고, 재기발랄했다.

어린이의 평등의 권리를 정말 진정한 진실이라는 이름으로 풀어내고 있었다.

이 도서의 수익금 일부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고 하니 좋은 일 한 것 같아서 므흣했다.

인권이나 프랑스 작가들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보길 권한다.

100여페이지 정도 되어서 읽는데 부담이 없을 뿐 아니라 마지막 장에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이 만화로 쉽게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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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무리
법정(法頂) 지음 / 문학의숲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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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만으로 봤을 때는 이렇게 작고 앙증맞은 책인지 몰랐다.

하얗고 소박하고 담백한게 딱 스님과 매칭 100%다 싶었다.

'맑고 향기롭게'를 감명깊게 읽고서 몇 년전 길상사까지 가서 스님의 법문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책에서 느껴지던 스님의 모습과 매우 흡사한게 말만 번지르한 사람과는 다르구나 싶었고 언행일치의 삶을 사시는게 존경스러울 따름이었다.

많이 아프셔서 병원에 계셨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스님의 쾌유를 빌었는데 생각지도 않은 스님의 신간소식에 마음이 콩닥거렸다.

짧은 산문집이라서 쉽게 읽힐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랫동안 책을 보게 되었다.

전문지식을 요하는 어려운 단어가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짧은 산문을 접할 때마다 그보다 더 많은 생각들이 머리속에서 돌아다녔다.

특히 아프시고 나서 나온 책이라 그런지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책 제목에 마음이 짠해졌다.

이승에서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책 같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가 없었나 보다.

내가 법정스님을 알게 된 것은 고딩시절 수능을 준비하면서 문제집에서 알게된 "무소유"의 한부분.

어린 마음에 저런 책을 쓰셔서 고딩을 힘들게 하냐고 투덜투덜. 유명하신 분이신가 봅네...

이러면서 무척 냉소적이었는데 '오두막 편지'와 '산에서 꽃이 피네'라는 책을 접하고 왜 사람들이 법정스님의 책을 좋아하는지 이해가 되었다.

스님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감성이라는 부분이 자극을 받는다.

자세한 설명을 하는 것도 아니고 짧은 산문에 담백하기만 한데 그 울림은 오래간다.

그리고 전보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가볍게, 나누면서 살아야 겠다는 동기부여를 시켜준다.

아마도 출가한 지 50년이나 된 스님의 내공일 듯...

스님의 그런 내공 무척이나 부럽다^^;

마음에 따스한 온기를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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