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ce Park님의 빨간 모자가 하고 싶은 말 을 읽었다. 1. 라푼젤의 이야기에서 탑과 정원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한 개인의 내면세계를 나타낸다고 말이다. 그제서야 니체가 갑자기 황금격자 울타리가 쳐진 정원을 들먹였는지 이해가 갔다. 도움이 되는 책이다. 2. 또 다른 공주의 이야기는 새로왔다. 저자에겐 이런 이야기가 또 있지 않을까? 주변인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기들. 다음 번엔 이런 이야기로 책이 나오길 바라본다. 3. 예전부터 왜 모두 공주 왕자 이야기인가라고 생각했었다. 왕자 공주만 이 세상에 사는 것이 아닐텐데라며 말이다. 책을 읽으며 깨닫는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우주에서 중심인물이라는 것을. 자신이 겪는 모든 것에 스스로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고귀한 것이 어디 있을까. 그러니 모두가 왕자 공주인 것이다. 4. 여기 나오는 상징들을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훈련/학습을 통해 익힌게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대단하다고 느끼며 부럽기까지하다. 5. 암튼 재미나게 잘 봤다. 모초록 많이 팔려야 다음 책을 기대할 수 있을테니... 대박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