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스콜라 창작 그림책 38
허정윤 지음, 이명애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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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지각허정윤글.이명애그림.
위덤하우스.2022.10
#그림책사랑교사모임
표지에는 따스한 색감의 하늘색비가 내리고 엄마와 아이가 함께 타고 가다가 깜짝놀란 표정이다
면지에는 잔뜩흐린 회색빛 하늘이 나타나 불안한 마음이 든다.
아!
아기고양이!!
어쩜 좋아
구해주어야 하는데 걱정만 가득이다.
수많은 나가 여기에 다 모여 있다.
아기고양이가 보이지 않아서 차를 멈춰 세웠다.
울음소리를 듣고 싶었다
작가는 이 초록칸이 약자를 배려하는 세상이라고 말한다
아기고양이를 안전하게 차에태우고 엄마와 아이가 따스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각해도 괜찮은 날이다.
'지각'은 살아가면서 뗄래야 뗄 수 없는 매 순간의 선택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이야기 해준다.
지금 육십고개에 올라서서 칠십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옳바른 선택이 무엇인지 늘 고민과 때로는 후회도 많다

지금은 결혼한 아들아이 초2때 학교앞에서 노랑병아리1마리를 사와 애지중지 키우던중에 자고 일어나니 빳빳하게 굳어 숨을 쉬지 않는것이다.
않그래도 느긋한 녀석이 지각할 판에 눈물 콧물범벅이 되어 학교길생각은 전혀없고 병아리만 끌어안고 어찌나 슬피 우는지 당황스러웠다.
얼른 하얀가제수건에 싸서 아파트앞 목련나무밑에 묻어주고 나무젓가락으로 십자(十)가를 만들어 세워준 기억이 있다.

'지각'은 우리가 매순간 찾아오는 혼란스런 상황을 마주 했을때 따뜻하고 아름다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음을 이야기 한다.

이 나이면 이미 충분히 살아냈으며 앞으로는 덤으로 살아가는 삶일것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눈과 마음 그 마음을 매일 즐겁게 살아내는 선택을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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