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파스텔로 예쁜 꽃그림 그리기

플라워 오일 파스텔 원데이 클래스 - 알록달록 오일 파스텔로 기록하는 꽃과 일상 ㅣ 시간순삭 원데이 클래스 5
박에스더(화원) 지음 / 길벗 / 2022년 6월

난 여러 가지 그림 재료들을 가지고

다양한 그림들을 그려보고 싶었다.

그중에는 오일 파스텔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사람마다 굉장히 다양하게

표현해 내는 게 굉장히 흥미로웠다.

여러 작가들의 그림들을 감상하며

오일 파스텔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을 무렵

내가 좋아하는 '화원' 작가님의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보았다.

꽃과 식물을 작가만의

감성을 담아 그려내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꼭 배워보고 싶었다.

책은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하나는 기본 책, 또 하나는 컬러링 스케치북이었다.

기본 책에 나와있는 꽃을 그리는 방법을

스케치북에 그대로 연습해 볼 수 있는데

아주 연하게 밑그림이 인쇄되어 있어서

오일 파스텔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과

처음 그림을 그려보는 사람에게 아주 좋을 것 같았다.

나는 컬러링 스케치북은 사용하지 않고

엽서용 종이에다가 따라 그려보기로 했다.

작은 종이에 그림을 그리면

아무래도 그리는 영역을 조절하기 힘들고

오일 파스텔이 너무 뭉쳐서 사용될 수도 있어서

처음 입문하는 사람은 되도록 큰 종이나

컬러링 스케치북을 사용하는 게 좋을 것이다.

책은 화원 작가만의 특별한 오일 파스텔을 사용해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지만

문교 오일 파스텔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대체 색상표도 제공해 주었다.

책의 파트는 크게 하나의 식물, 여러 다발의 꽃,

풍경 그림까지 다양하게 나누어져 있었지만

이번에는 하나의 식물들 위주로 그림을 그려봤다.

그림을 그리는 방법은 단계를 나누어서

그리기 쉽도록 잘 구성되어 있다.

다만 단점으로는 화원 오일 파스텔 위주의

설명과 그림으로 담겨있기 때문에

쉽게 재료를 구하기가 힘든 것도 있고

다양한 색상을 구비해야 하기 때문에

초기 비용이 꽤 많이 들어갈 것이다.

그리고 오일 파스텔 재료 자체가

비교적 난이도가 있는 그림 재료이기 때문에

쉽게 설명을 한다 해도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오일 파스텔을

제대로 사용해 보지 못한 사람은

단계를 따라오기가 조금 버거울 수도 있다.

물론 이 부분은 계속해서 따라 그리고

연습하다 보면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꽃이나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페이지 위주로 재미있게 즐기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