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마음챙김 긍정 확언 필사집 - 매일 한 장씩 따라쓰는 루이스 헤이의 긍정 확언 베스트 컬렉션 하루 한 장 마음챙김
루이스 L. 헤이 지음, 로버트 홀든 엮음, 박선령 옮김 / 니들북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루 한 장 마음 챙김'이라는 책이 있다.

하루를 살아갈 때 아침마다 읽고 기억해두면

오늘의 에너지를 충만하게 사용할 수 있는

그런 말들이 담긴 책이었는데

도서관에서 한 번 빌려본 적이 있어 기억에 남았다.


그런 책이 이번에 필사집으로 나왔다.

책을 읽고 다른 곳에 메모하며

책 자체는 깨끗한 상태로 놔두는 것을

기본 베이스로 생각하는 나는

책에 바로 필기를 하는 필사집을 구한 것 자체가

굉장히 다른 하루의 시작이 되었다.


이 책의 활용법을 알려주는 페이지를 보면

하루에 한 장씩 읽고 따라 쓰는 걸 기본으로 한다.

물론 이 방법이 정형화된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필사를 진행하는 사람의 선택에 따라

어떻게든 진행해도 좋다고 알려준다.

2022년 1월의 시작이니 만큼

나는 처음부터 필사를 시작해 보았다.



책의 왼쪽 면, 또는 상단부분에 그날 작성할

확언이 적혀있고 나는 그 부분을 한 번 읽어본다.

그러고 나서 연필로 줄 공간에 필사를 한다.

연필을 사용하는 이유는 뒷면이 생각보다 얇아 보였고

필사를 하다 생기는 당연한 오타를 지우개로

깨끗이 지우고 싶기 때문이다.

글씨 연습을 별도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못 볼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예쁜 글씨는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한 문장씩 읽고, 천천히, 옮겨 적는 것이다.


글을 쓰는 공간이 생각보다 많이 좁다고 생각했지만

6일차가 넘어가면서 조금씩 적응했고

글씨 자체도 많이 단정해지는 중이다.

필사를 하면서 굉장히 신기하게 느낀 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컴퓨터로 인쇄된 활자보다

내가 쓴 글자들이 눈에 더 잘 들어오고,

내용이 신선하게 읽혔다.

그러니까 필사할 내용을 읽고 필사를 한 후

필사한 글을 다시 읽는 것이다.

더불어 내가 쓰는 글씨의 어느 부분에서

잘못된 버릇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고

필사를 진행하며 그 부분을 조금 더 신경 써서

적어내려가면 어느샌가 며칠 전 필사와

다른 글이 적히는 게 눈에 보인다.


나는 필사의 힘을 믿지 않았지만

이 책의 글을 필사해 보면서 인식이 바뀌었다.

어떤 책이든 좋겠지만 특히 하루에 한 장씩

내 마음과 자존감을 탄탄하게 지켜주는

확언을 필사하는 경험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나중에 다른 사람을 모아 필사를 하는

모임을 만들어 이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싶은

그런 마음도 생겼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