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란 무엇인가
이인화 지음 / 스토리프렌즈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며칠 전, 메타버스를 이용해

드로잉 모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ZOOM'이라는 앱을 사용해

화상회의와 모임을 진행했었는데

이번에는 아바타와 맵이 함께 있는

가상공간을 경험해 보았다.

단순한 화상 통화보다 훨씬 신선했고

같이 커뮤니티 게임을 하는 느낌이 들어

이런 부분을 더욱 다양한 방면으로 이용하면

여러 분야에서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러한 계기로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자세히 알고 싶었다.

메타버스는 최근에 개발된 게 아니라

이미 2000년대 이전부터 도입이 된 기술이었다.

특히 게임이라는 분야에서 메타버스의

기본적인 특징을 반영하고 있었다.

아바타, 맵, 커뮤니티 등

나와 동일시, 또는 비슷하게 반영한

가상인물로 게임 공간을 이용하며

게임 아이템, 게임 머니 등

실제 현금까지 거래되는 부분까지 있었다.


다만 지금의 메타버스 문화는

'킬러'라는 부분이 축소되고

'크리에이터' 부분이 이 부분을 대신하고 있다.

기존의 게임에서는 레벨을 올리고

더 많은 적을 죽이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게임의 목적이 획일화되어 있었고

더 높은 레벨, 더 좋은 무기를 얻기 위한

거래가 있을 뿐이었다.


'로블록스'라는 지금의 대표적인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상대방을 죽이거나

상처 입히는 무기를 만드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다.

학교라는 맵을 만들기도 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맵을 만들기도 하면서

그에 필요한 아이템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물론 상대방을 죽이는 목적의 맵도 있지만

그보다 훨씬 다양한 맵들에서

사람들끼리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는 이런 변화를 아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예전부터 이용하던 게임의 목적은 항상

좋은 무기, 비싼 아바타, 던전을 잘 깨기 위한 공략 등

끝없이 좋은 것들을 얻어내야 하는 시스템이었지만

그 목적은 오직 사냥, 던전 클리어뿐이었다.

결국 현실처럼 게임에서조차 돈을 벌어야 했고

막노동을 해야 했다.

그래서 더욱 커뮤니티를 이루는 게임을 원했지만

이미 그런 게임은 사라진지 오래였다.

_ 조이시티, 해피시티를 아시나요...!


이렇게 메타버스 기술을 통한 게임이

대중화되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

메타버스는 이제 교육, 산업 등 전반적으로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궁극적으로 메타버스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또 다른 연결과 상호작용이다.

인공지능과 더불어 발전되는 메타버스는

조만간 우리의 생활 전반적인 분야에

크고 중요하게 들어오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우리는 그 엄청난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와 해야 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