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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 그래픽&영상 디자인 강의 with 애프터 이펙트 - 10년차 디자이너에게 1:1로 배우는
장유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2월
평점 :
카카오톡 이모티콘 승인을 위해
캐릭터 애니메이션 작업을 한 적이 있다.
그때는 정말 처음이라 프레임 단위도 처음 적용하고
많은 프레임을 그리진 못해서
뚝뚝 끊기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었다.
물론 승인은 당연히 나지 않았지만
애니메이션 효과를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다면
훨씬 효율적이고 깔끔한 모션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가 이 책을 보려 했던 목적은 애니메이션이 가장 컸지만
그 외에도 모션 그래픽과 영상 작업 방법,
실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가이드까지
입문자 또는 영상 그래픽 신입에게
너무나 도움 될만한 내용들이 많았다.
특히 따라 만들 수 있는 프로젝트 작업들이
전혀 낮은 퀄리티가 아닌 것에 놀랐다.
프로젝트 작업물 자체가 TV나 광고 등에서
많이 볼 법한 트렌디한 디자인들이었고
책을 따라 만들고 난 후에 개인적인 작업을 해볼 때에도
이 기능과 스킬들을 사용하기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애프터 이펙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도 설치해서
프로젝트로 진행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미 만들어져 있는 오픈 소스들을 잘 활용하면
입문자라도 전문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그래서 프로젝트로 나와있는 플러그인 외에도
여러 가지 플러그인을 찾아서 활용할 수 있도록
좋은 팁들도 알려주었다.
짧으면 1개월, 길면 3개월 정도의 과정들을
이 책에 함축적으로 담았다고 생각하면 좋다.
모션 그래픽의 기초적인 정의부터
실제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어떻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지도 알려주며,
디자이너들의 현실과 한계점도 솔직히 알려주었다.
하지만 그만큼 자신의 머릿속에서만 상상하던 이미지를
현실로 만들어 내는 경험은 무엇보다도 뿌듯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