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여행법 - 10년 차 기획자가 지켜온 태도와 시선들
조정희 지음 / SISO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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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평소에도 계속 기획을 하고 실행을 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낼지, 심지어 하루 세 끼를 어떤 걸로 먹어야

잘 먹었다고 생각할지까지 기획을 한다고 본다.

그리고 나는 여행을 꽤 좋아하는데

아, 여행 가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 정도다.

지금은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여행을 아주 뒤로 미루고 있지만

나중을 위해 여행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


내가 여행을 하는 형태는 거의 풍경을 보고

사진을 찍으며 주변 맛집을 탐방하는 걸 위주로 했다.

그러다 보니 사진이 아니면 남는 게 없었고,

그 사진들 자체로 여행이 깊이 남진 않았다.

그래서 나의 여행 방법을 조금 다르게 바꾸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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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는 어떻게 여행을 하며 아이디어를 얻을까?

일단 여행을 가기 전에 자료수집부터 시작한다.

체험을 위주로 하는 여행인지,

단순 휴식을 위해 하는 여행인지에 따라

자료 수집 방법도 달라진다.

간단하게는 SNS를 찾아보는 건데

가장 빠르게 유행하는 장소나 맛집 등을 찾기 쉽다.

하지만 그보다 좀 더 신뢰가 가고 전문적인 정보들이 담긴

여행서적이나 여행사에서 만드는 잡지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내가 이때까지 여행을 세울 때에는

국내여행은 SNS로, 해외여행은 가이드북을 주로 참조했던 것 같다. 


자료수집을 하고 난 후에는 간단한 국내여행이나

이색적인 해외여행을 하러 갈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여행지에서의 정보를

놓치지 않고 기록하는 것이다.

주로 추천하는 방법은 사진이지만

그 외에도 작은 가방에 영수증, 티켓 등을 모으거나

여행하면서 떠오른 생각들을 글로 적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녹음을 해두는 것도 좋다.


그리고 나서는 하루 동안 얻었던 정보들을 정리하는 게 필요한데

유용할 것 같은 정보들은 스크랩북에다 기록하거나

사진을 찍어두고, 필요하지 않은 것들은 과감히 버리는 게 좋다고 한다.

그러지 않으면 기억을 해두기도 힘들고

모은 것들이 한데 섞여 나중에 찾아보기도 어렵다.


아마 이렇게만 한다면 사진만 남았던 나의 여행과는 다르게

앞으로 많은 정보들이 축적되어 더욱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여행들을 바탕으로 차후에

나만의 사업이나 기획을 만들어가는 좋은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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