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데생과 크로키 : 기초 인물 드로잉
히로타 미노루 지음, 이유민 옮김 / EJONG(이종문화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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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로 동물 그림을 그리는 편이다.

집에서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서

고양이를 관찰하고 그리기 쉽고,

토끼 캐릭터를 만들다 보니

토끼를 그리는 방법은 잘 아는 편이다.

하지만 사람을 그리는 것은 정말, 너무, 어려워서

그려보고 싶은 마음만 굴뚝이고

손을 대기가 어려웠다.

그때 마침 인체의 기초를 잡아줄 것 같은

이 책이 한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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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서 딱 펼쳤을 때 인체 데생의

교과서적인 느낌을 받았다.

데생의 기본 개념부터 인체의 구조와 움직임을

어떻게 캐치하는지 알려주고,

얼굴의 디테일과 손과 발 모양을

다양한 각도에서 그릴 때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쉽게 알려주었다.

우선 책을 전체적으로 한 번 쭉 정독했다.

그리고 나의 상황에 가장 필요한 부분을

별도로 체크해두고, 그림 연습할 때 함께 보면서 진행했다.

내가 필요했던 부분은 인체의 전체적인 구조를 잡는 것

비율대로 머리-상체-하체로 구분하는 방법,

다양한 포즈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방법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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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그림을 보면서 인체 구조를 잡는

방법을 잘 알아볼 수 있었다.

몸의 전체를 직사각형과 원기둥 등으로

구분해서 몸의 형태를 대략 파악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었는데

구와 원기둥으로 기초를 잡기 쉬운 것 같았다.

그러고 나서 역동적인 포즈의 몸은

선의 흐름으로 큰 가닥을 잡을 수 있었다.

물론 선의 길고 짧은 비율은 잡기가 까다로워

조금 더 연습이 필요했다.




전체적으로 책을 보고 난 후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었는데,

책에 있는 예시를 따라 그려봐도 괜찮았지만

이전부터 알고 있었던 크로키 모델 영상을 토대로

한 번 연습해 보았다.

그전에도 영상을 보며 크로키를 해봤었지만

그때 보다 훨씬 그리기 수월했고, 사람의 비율에 맞게

그림을 그려낼 수 있다는 걸 체감했다.

이제 남은 건 꾸준히 영상을 보면서

매일 연습을 해보는 것만 남았다.

그리고 연필 말고도 수채화나 파스텔 등

다양한 그림 재료를 써보는 것도 추천했다.

인체의 기초는 이 책의 포즈 예시를 통해서

꾸준히 연습하면 인체 데생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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